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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라톤-경보 올림픽 도전史

게시일 : 2008-04-18 | 조회수 : 14,181

* 대한민국 마라톤-경보 올림픽 도전史

일제치하 시절인 1932년 LA올림픽부터 시작된 한국 남자마라톤의 올림픽 도전사는 파란만장하다. 1930년대 세계 마라톤계를 주름잡았던 대한민국의 마라토너들은 드디어 1936년 베를린에서 손기정선수가 금메달, 남승룡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암흑기에 빠져 있었던 한민족의 기개를 세계에 떨쳤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아픔을 평생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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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광복 이후 선배들의 한을 풀고, 태극기를 시상대에 올리기 위한 도전은 계속됐다. 52년 헬싱키올림픽과 56년 멜버른올림픽에서 최윤칠, 이창훈선수가 선전했지만 모두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관련사진
일제치하 시절인 1932년 LA올림픽부터 시작된 한국 남자마라톤의 올림픽 도전사는 파란만장하다. 1930년대 세계 마라톤계를 주름잡았던 대한민국의 마라토너들은 드디어 1936년 베를린에서 손기정선수가 금메달, 남승룡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암흑기에 빠져 있었던 한민족의 기개를 세계에 떨쳤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아픔을 평생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광복 이후 선배들의 한을 풀고, 태극기를 시상대에 올리기 위한 도전은 계속됐다. 52년 헬싱키올림픽과 56년 멜버른올림픽에서 최윤칠, 이창훈선수가 선전했지만 모두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60년대부터 긴 암흑기에 빠져있던 한국마라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개최하며 국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많은 꿈나무들이 육성됐고, 드디어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황영조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포츠사에서 가장 영광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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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돌아온 황금기! 90년대 한국 마라톤은 황영조와 함께 김원탁, 김재룡, 김완기 등의 마라톤 스타를 배출하며 다시 한 번 세계육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련사진
60년대부터 긴 암흑기에 빠져있던 한국마라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개최하며 국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많은 꿈나무들이 육성됐고, 드디어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황영조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포츠사에서 가장 영광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돌아온 황금기! 90년대 한국 마라톤은 황영조와 함께 김원탁, 김재룡, 김완기 등의 마라톤 스타를 배출하며 다시 한 번 세계육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6년 아틀랜타올림픽!!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혜성같이 등장한 이봉주선수가 올림픽마라톤 역대 최소기록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봉주선수는 지금까지 한국마라톤을 이끌며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제 그의 4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정상도전이 8월24일 베이징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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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현재 남자마라톤 세계기록은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2007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4분26초다. 이봉주선수의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이 벌써 8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히 기록만으로 비교하자면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br>지난해 세계마라톤 기록 중 한국최고기록을 능가하는 기록은 모두 10차례 나왔고, 이봉주선수의 서울국제마라톤 우승기록(2시간8분4초)은 세계 27위에 해당한다. 관련사진
1996년 아틀랜타올림픽!!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혜성같이 등장한 이봉주선수가 올림픽마라톤 역대 최소기록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봉주선수는 지금까지 한국마라톤을 이끌며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제 그의 4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정상도전이 8월24일 베이징에서 펼쳐진다.

현재 남자마라톤 세계기록은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2007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4분26초다. 이봉주선수의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이 벌써 8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히 기록만으로 비교하자면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지난해 세계마라톤 기록 중 한국최고기록을 능가하는 기록은 모두 10차례 나왔고, 이봉주선수의 서울국제마라톤 우승기록(2시간8분4초)은 세계 27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림픽 마라톤은 개인최고기록만으로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선수들의 기록단축을 위해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하는 일반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올림픽에서는 기록보다는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무더위 뿐만 아니라 최악의 대기오염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이봉주선수의 월등한 경기경험과 강한 정신력은 스피드가 뛰어난 아프리카선수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마지막 올림픽 도전을 선언하고 일찌감치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는 있는 이봉주!
이미 한국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세계 스포츠 역사에 남을 전설이 될 수 있을지는 8월24일 그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의 결과에 달려있다.
남자마라톤에 비해 여자마라톤의 올림픽성적표는 초라한 느낌이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경우를 보면 가능성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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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일본 여자마라톤은 시드니와 아테네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는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노구치는 지난해 11월 도쿄국제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1분37초로 우승, 2007년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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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여자마라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2007년 여자마라톤 세계랭킹 1위는 중국의 저우춘슈로 4월22일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20분38초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9분51초로 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던 저우춘슈는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기록보유자인 래드 클립(영국)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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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한국 여자마라톤의 에이스 이은정선수의 2007년 중앙서울마라톤 우승기록(2시간29분32초)은 2007년 세계랭킹 61위에 해당한다. 기록상으로 아직 세계수준과는 차이가 있지만 2년만에 마라톤에 복귀한 이후 서서히 2005년 트랙과 하프마라톤에서 5차례나 한국기록을 수립할 때의 몸상태를 회복하고 있어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관련사진
남자마라톤에 비해 여자마라톤의 올림픽성적표는 초라한 느낌이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경우를 보면 가능성은 열려있다.

일본 여자마라톤은 시드니와 아테네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는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노구치는 지난해 11월 도쿄국제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1분37초로 우승, 2007년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여자마라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2007년 여자마라톤 세계랭킹 1위는 중국의 저우춘슈로 4월22일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20분38초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9분51초로 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던 저우춘슈는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기록보유자인 래드 클립(영국)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한국 여자마라톤의 에이스 이은정선수의 2007년 중앙서울마라톤 우승기록(2시간29분32초)은 2007년 세계랭킹 61위에 해당한다. 기록상으로 아직 세계수준과는 차이가 있지만 2년만에 마라톤에 복귀한 이후 서서히 2005년 트랙과 하프마라톤에서 5차례나 한국기록을 수립할 때의 몸상태를 회복하고 있어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전통적으로 유럽과 중남미가 강세였던 경보에서 한국은 그 동안 철저히 변방국의 신세였다.
하지만 이웃 중국은 2000년대에 들어 경보를 집중 육성해 최근 3 ~ 4년간 세계 톱랭커를 무수히 배출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 남자경보에서 역시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육상 종목 중 심판의 주관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종목 특성상 그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남자경보20km에서 올림픽 대표선발이 유력한 박칠성, 김현섭선수는 2007년에 모두 1시간20분대를 기록해 세계 정상급 선수의 기준으로 삼는 1시간19분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매년 1 ~ 2분 이상씩 기록을 단축, 한국 경보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2007년 한 해 동안 1시간20분 이내를 기록한 선수는 세계적으로 12명 뿐이다.

여자마라톤의 이은정 선수와 남자경보의 박칠성, 김현섭 선수는 중국과 일본이 다크호스로 지목하며 경계할 만큼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비록 힘든 도전이지만 이들 모두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선수가 일구었던 한국 육상의 영광을 재현할 선구자가 될 수 있을지 2008년 8월 베이징에서 전해올 승전보를 기다려 보자.


(삼성전자 육상단 홍창표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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