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본문 영역

홈 웹진/갤러리 > 웹진

웹진 -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과의 밀접 인터뷰 및 기획 소식을 웹진에 담았습니다.

포커스섹션

[케냐장거리분석⑤]킵케이노 트레이닝 센터

게시일 : 2003-10-19 | 조회수 : 12,538

* [케냐장거리분석⑤]킵케이노 트레이닝 센터

①에이전트에 기대지 않는 "킵케이노 트레이닝 센터"
==================================================

캠프의 충실함을 배경으로 약진을 계속했던 케냐의 장거리였지만, 모든 곳이 해외의 에이전트에게 기대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엘도레트 근교에 오픈한 킵케이노 트레이닝 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케냐올림픽위원장인 케이노가 현역 시대 자기를 응원해 주었던 고향에 은혜를 갚는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나라의 명예를 위해서 계속 달리던 케이노는 돈이 달리는 목적으로 되어버린 것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이익이 없어지면 언제라도 폐쇄할 수 있는 에이전트에 의한 캠프가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설립한 트레이닝 시설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북서쪽 400km, 해발 2000m의 엘도레트에 신축한 숙박시설의 가까운 곳에는 조깅코스가 넓게 펼쳐져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장거리 수준을 높이는데 공헌할 수 있다고 기대 되어지는 이 시설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육상연맹(IAAF)의 자금원조도 받고 있고, 짐바브웨, 수단 등 아프리카 각국에서 온 선수들도 합숙생활을 하고 있다. 800m 세계기록보유자였던 폴 에렝그와 이텐 캠프의 헤드코치였던 죠세프 누그레등 케냐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코치가 상주하고 있다.

케냐 선수도 크게 환영을 하고 있지만, 에이전트에 의한 캠프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스폰서가 없는 캠프에 매력을 느끼는 선수는 많지 않다. "일본의 여러분들도 훈련하러 오지 않겠습니까?"라고 케이노는 말한다. 1泊3食에 25$. 벌써 미국과 네덜란드 선수는 이용하고 있다. 각국의 선수를 받아들이는 것은 서로 수준을 높이는데 연결이 된다고 생각한 케이노는 해외 선수들의 합숙에 적극적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출발을 한 트레이닝 센터에 기대가 된다.

②"명예보다 돈"의 시대
========================

최근 해외 마라톤에서의 상금고액화 뿐만 아니라 트랙종목에서도 상금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는 상금수입 총액이 상상할 수 없는 단위의 선수도 나타나고 있다. 2002년 1월의 케냐의 지역신문에는 "선수들의 획득 상금이 케냐 제일의 수출품, 홍차에 의한 외화수입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기사도 있었다. 이것은 과장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활약했던 선수는 호화주택을 몇 채나 지니고 있고, 벤츠 등의 고급차를 몇 대씩 소유하고, 부동산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리프트발레州 엘도레트의 중심으로부터 별로 떨어져 있지 않은 고급주택지에는 타누이, 킵타누이, 게니, 코멘 등의 호화저택이 나란히 있다. 게니는 런던에다가도 맨션을 구입했다. 약 6억5천만원 정도는 한다고 한다.

로루페도 2002년 가을, 고향에 가까운 카펜그리아에 호화 저택을 완성시켰다. 이러한 톱 선수들의 생활 모습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갈망의 대상이 되었다. 결코 풍요롭지 못한 케냐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부모들이 자기 자식들의 손을 붙잡고 주니어 캠프를 찾아오는 광경이 늘어나고 있다. 달리는 이유는 "부자가 되어 부모님을 편하게 해 드리고 싶다" 라고 말하는 주니어 선수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호화저택을 지닌 선수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육상경기를 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니는 어린 두 딸의 런던유학에 필요한 금액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10년 정도 전까지는 선수들의 의식은 돈보다 명예였다. 은퇴할 때 고향에 농지를 살 정도의 돈으로 만족했다.

서울올림픽 3000m 장해물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줄리아스 카리우키는 작은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소유하고 있는 광대한 농장에서는 옥수수를 재배. 자동차는 농사짓기에 편한 작은 트럭이다. 그는 만족한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그 후 같은 종목에서 세계챔피언이 되고, 세계기록을 몇 번이고 수립한 킵타누이가 호화저택을 엘도레트 뿐만 아니라 수도 나이로비와 런던에도 소유하고 있고, 벤츠를 타고 다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케냐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세계챔피언이 된 더글라스 와키후리는 여행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자기 소유의 집은 없다. 그가 활약을 했던 것은 1980년대. 만약 그가 1990년대에 활약을 했다면 전혀 틀린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공식 후원사

official partner

  • 삼성전자

official suppler

  • 데상트
  • 포카리스웨트
  • phi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