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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불붙은 일본 여자마라톤 대표선발 논란

게시일 : 2003-11-24 | 조회수 : 12,470

* 또 다시 불붙은 일본 여자마라톤 대표선발 논란

11월16일 있은 도쿄국제여자마라톤에 출전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카하시에게는 우승은 당연한 것이었고 과연 기록이 얼마마 단축될 것인가가 더 관심사였다.
일본의 유력 선수들이 그녀의 도쿄출전으로 레이스를 오사카,나고야로 변경한 상황이어서 올림픽 대표 선발전인 도쿄에서 그녀의 적수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경기결과는 너무나 뜻밖이었다. 2시간17분대를 장담했던 고이데감독의 이야기와는 달리 다카하시는 2시간27분21초라는 그녀로서는 저조한 성적으로 2위에 머물고 만것이다.

이 것을 두고 현재 일본의 방송과 신문, 국민들은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다. 과연 타카하시가 아테네 대표 선발을 위해 1월의 오사카국제나 3월의 나고야 국제를 다시 뛰어야 하는가? 의 문제 때문이다. 이를 좀더 자세히 이해하려면 일본의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대표선발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본 육상경기연맹은 8월의 파리세계육상선수권에서 3위안에 들어온 일본인 1위 선수와 11월의 도쿄국제, 내년 1월의 오사카 국제, 3월의 나고야 국제여자마라톤 3개 대회에서 각각 일본인 1위로(2시간26분 이내 기록자) 골인한 선수 3명 등 총 4명의 선수 중에서 올림픽 대표 3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파리에서 노구치 미즈키 선수가 2시간24분14초로 은메달을(일본인 1위) 획득하며 1장의 티켓을 거의 거머 쥐었고 남은 2장은 타카하시와 또 다른 선수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됐다. 하지만 타카하시의 부진으로 티켓은 1월의 오사카와 3월의 나고야에서 그녀 보다 우수한 기록으로 골인하는 다른 2명에게 돌아갈 확률이 커졌고 이는 그녀가 아테네에 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카하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오사카나 나고야의 도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 했으며 이 말을 들은 전문가들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그녀를 아테네 대표로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설사 그녀가 다시 운동을 시작해 오사카나 나고야를 뛰어 올림픽 출전권을 딴다고 해도 그 이후 올림픽까지의 기간이 불과 5~7개월 밖에 남지 않아 훈련시간이 부족하고 이번 도쿄 전까지 굵직한 6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을 올림픽에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오사카나 나고야를 준비하고 있는 시부이 요코(2:21:22),레이코 토사(2:22:46),치바 마사코(2:21:45),사카모토 나오코(2:21:51),히로야마 하루미(2:22:56) 등 우수선수들이 이런 선발방식을 순순히 받아 들이기는 어려울것 같다. 그들도 선발전을 위해 몇 개월을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 육련은 이 문제에 관해 3월의 나고야 대회가 끝난 후 3월15일 연맹이사회에서 최종 대표 3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하고 있다.

타카하시는 현재 선발전을 달릴 뜻이 없다고는 이야기 하고 있지만 오사카나 나고야를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론의 추이와 도쿄 후의 몸의 회복상태가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의 중요 변수가 될것 같다.

여하튼 지금 일본 스포츠계의 최고 화두는 그녀의 올림픽 대표관련 소식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나고야 삼성전자 육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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