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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마라톤 세계최강은 누구?

게시일 : 2006-01-19 | 조회수 : 16,398

* 남,녀마라톤 세계최강은 누구?

어느덧 2006년 새해가 밝은지도 2주가 지났다. 2005년 세계마라톤계는 여러 선수들이 새로이 주목을 받았고 또한 쓸쓸히 퇴장하는 선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호에는 남,녀마라톤 톱 선수들의 최근의 활약모습과 마라톤 강국들을 분석해 보았다.

* 춘추 전국시대 남자마라톤

2005년 남자마라톤은 가히 춘추 전국시대라 불릴 만했다. 중요한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자가 바뀌며 어느 한 사람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1990년대 모지스 타누이(케냐), 2000년 초 칼리드 하누치(미국,모로코에서 귀화)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 한 명을 딱 집어 거론하기가 어려워 졌다. 현재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폴터갓(케냐,2시간4분55초)도 겨우 두 번 밖에 마라톤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남자마라톤의 두터운 선수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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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2005년도 주요마라톤 대회의 우승자를 살펴보면 두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남자의 경우는 군웅할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관련사진
2005년 남자마라톤은 가히 춘추 전국시대라 불릴 만했다. 중요한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자가 바뀌며 어느 한 사람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1990년대 모지스 타누이(케냐), 2000년 초 칼리드 하누치(미국,모로코에서 귀화)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 한 명을 딱 집어 거론하기가 어려워 졌다. 현재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폴터갓(케냐,2시간4분55초)도 겨우 두 번 밖에 마라톤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남자마라톤의 두터운 선수층을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도 주요마라톤 대회의 우승자를 살펴보면 두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남자의 경우는 군웅할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 메달경쟁 대회는 유럽과 모로코, 메이저 마라톤은 케냐

도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케냐는 여전히 마라톤 최강국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너무나 두꺼운 선수층으로 인해 다른 국가선수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런 케냐 선수들에게도 약점은 있다. 그것은 바로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부진이다. 작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은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발디니, 올해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도 모로코의 가립 아오우드의 2연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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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아테네올림픽에서의 가립(2474)과 발디니(2157)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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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케냐 선수들이 조국의 명예보다는 자신의 부를 더 중요시 하는 풍토와 무관하지 않다.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항상 8월에 열려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되어 있는 메이저 마라톤대회의 출전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올림픽 등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출전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관련사진
도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케냐는 여전히 마라톤 최강국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너무나 두꺼운 선수층으로 인해 다른 국가선수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런 케냐 선수들에게도 약점은 있다. 그것은 바로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부진이다. 작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은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발디니, 올해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도 모로코의 가립 아오우드의 2연패로 끝났다.

# 사진설명 : 아테네올림픽에서의 가립(2474)과 발디니(2157)의 모습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케냐 선수들이 조국의 명예보다는 자신의 부를 더 중요시 하는 풍토와 무관하지 않다.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항상 8월에 열려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되어 있는 메이저 마라톤대회의 출전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올림픽 등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출전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 거꾸로 가는 2005년 마라톤 기록

2002년 칼리드 하누치가 2시간5분38초로 세계기록을 수립하고 이듬해인 2003년 폴 터갓이 2시간4분55초로 이 기록을 경신하면서 촉발된 스피드 마라톤은 매니아들과 스포츠생리학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이후 주요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5분대와 6분대의 기록들이 대거 수립되며 이젠 2시간7분대로는 우승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친 탓일까? 2005년 주요대회의 우승기록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해서 많이 뒤떨어진다. 10월 암스텔담마라톤에서 하일레 게브라셀라씨에(이디오피아)가 수립한 2시간6분20초가 올 시즌 최고기록이자 유일한 6분대 기록이다. 7분대도 고작 11명.

하누치가 부상 중이라고 해도 폴 터갓과 게브라셀라씨에, 에반스 루토 등이 아직 현역 선수로 건재한 상황에서 올 시즌의 기록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올해는 다시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조정의 시기인 것 같다.

* 신흥강국 우간다, 에리트레아를 주목하라.

지금까지 남자마라톤은 아프리카의 절대 강자 케냐를 포함한 장거리 왕국 이디오피아,탄자니아,모로코,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아프리카 勢와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아시아의 일본,한국이 강자로 군림해 왔다.하지만 이제 우리는 아프리카의 신흥강국 우간다와 에리트레아를 주목해야 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선두로 달리던 리마(브라질)가 한 종교광신자에 의해 사고를 당하는 와중에 꿋꿋하게 스피드를 올려 2위로 달리는 선수가 있었다. 그는 미국의 메브라톰 케플레지기.
중계방송을 하던 해설자와 대부분의 마라톤 전문가들은 그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였다.마라톤이 강하지 않은 미국선수를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은메달을 획득했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그는 이디오피아 옆의 내전이 끊이지 않던 나라인 에리트레아 출신으로 1987년 미국으로 이주한 선수였다. 그는 올림픽을 통해 에리트레아 라는 나라를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고 에리트레아에 우수한 자질의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알렸다.

케냐,탄자니아와 함께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우간다는 또 하나의 장거리 복병이다.케냐와 탄자니아 선수들로 재미(?)를 본 유명 에이전트들이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우간다로 몰려가고 있어 이제 그들이 제 2의 케냐선수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그런 징후는 여러 대회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남자10000m에서 에리트레아의 타데세 제르세나이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4위엔 우간다의 키프롭 보니파스가 올랐다. 또한 올 10월 에드먼튼에서 열린 세계하프마라톤대회에선 에리트레아 선수들이 3위,9위,12위를 우간다 선수가 14위를 기록하는 등 마라톤의 기초종목인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술 더 떠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경기에서는 우간다의 말링가 알렉스가 6위를 기록해 마라톤까지 그들이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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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헬싱키세계육상에서 6위를 기록한 우간다의 말링가 알렉스 관련사진
이미 그런 징후는 여러 대회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남자10000m에서 에리트레아의 타데세 제르세나이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4위엔 우간다의 키프롭 보니파스가 올랐다. 또한 올 10월 에드먼튼에서 열린 세계하프마라톤대회에선 에리트레아 선수들이 3위,9위,12위를 우간다 선수가 14위를 기록하는 등 마라톤의 기초종목인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술 더 떠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경기에서는 우간다의 말링가 알렉스가 6위를 기록해 마라톤까지 그들이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사진설명 : 헬싱키세계육상에서 6위를 기록한 우간다의 말링가 알렉스

* 한국 남자마라톤의 불안한 미래

이봉주 이후의 유망선수의 부재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 남자마라톤으로서는 기존 강호 외에 에리트레아,우간다 등 신흥 강국과도 경쟁을 해야 해 메달획득의 가능성이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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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실제로 지난 8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하프마라톤에서 단골 우승국 일본과 내심 메달획득을 노렸던 우리 나라의 허장규(삼성전자),엄효석(건국대) 등이 무명의 우간다 선수에 금메달을 뺏긴 적이 있어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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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 출발모습. 
<br>              1412 번이 우승자인 우간다의 윌슨 브시에네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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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더욱이 한국의 메달 텃밭이던 아시안게임 남자마라톤에도 케냐에서 귀화한 카타르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한국은 이제 세계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일본과 카타르에 뒤지는 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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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럼 과연 해결책은 없을까?
<br>이러한 남자마라톤의 빠른 시대 변화 속에서도 헬싱키 세계육상에서 동메달과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일본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커 보인다. 관련사진
이봉주 이후의 유망선수의 부재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 남자마라톤으로서는 기존 강호 외에 에리트레아,우간다 등 신흥 강국과도 경쟁을 해야 해 메달획득의 가능성이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하프마라톤에서 단골 우승국 일본과 내심 메달획득을 노렸던 우리 나라의 허장규(삼성전자),엄효석(건국대) 등이 무명의 우간다 선수에 금메달을 뺏긴 적이 있어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사진설명 :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 출발모습.
1412 번이 우승자인 우간다의 윌슨 브시에네이 선수

더욱이 한국의 메달 텃밭이던 아시안게임 남자마라톤에도 케냐에서 귀화한 카타르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한국은 이제 세계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일본과 카타르에 뒤지는 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럼 과연 해결책은 없을까?
이러한 남자마라톤의 빠른 시대 변화 속에서도 헬싱키 세계육상에서 동메달과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일본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커 보인다.

* 아줌마(?)들의 반란 여자마라톤

남자와는 달리 여자마라톤은 우승자가 몇 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 중의 선두 주자들은 바로 결혼을 한 아줌마(?) 선수들. 이들에 노구치를 선두로 한 일본선수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 최근 여자마라톤의 판세다. 관련사진
남자와는 달리 여자마라톤은 우승자가 몇 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 중의 선두 주자들은 바로 결혼을 한 아줌마(?) 선수들. 이들에 노구치를 선두로 한 일본선수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 최근 여자마라톤의 판세다.

* 아줌마의 전성시대

한국 아줌마는 강하다. 하지만 여자마라톤에서 외국 아줌마도 한국 아줌마 못지 않다. 대표적인 아줌마 선수들을 살펴보자. 여자마라톤 세계기록보유자 이자 헬싱키세계선수권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립. 그녀는 2000년 1500m 선수였던 게리 러프와 결혼한 유부녀 선수다. 올해 32세인 점을 감안하면 그녀가 세우고 있는 경기결과는 놀라움 그 자체다. 관련사진
한국 아줌마는 강하다. 하지만 여자마라톤에서 외국 아줌마도 한국 아줌마 못지 않다. 대표적인 아줌마 선수들을 살펴보자. 여자마라톤 세계기록보유자 이자 헬싱키세계선수권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립. 그녀는 2000년 1500m 선수였던 게리 러프와 결혼한 유부녀 선수다. 올해 32세인 점을 감안하면 그녀가 세우고 있는 경기결과는 놀라움 그 자체다.
래드클립과 노구치에 눌려 영원한 2인자 신세인 케냐의 캐서린 데레바(33세). 그녀는 2003년 런던마라톤과 올해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래드클립에게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노구치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불운의 여제다. 하지만 한때 세계최고기록이었던 2시간18분47초의 역대 2위 기록 보유자이며 터프 코스인 보스턴마라톤에서 4번이나 우승한 강자다. 그녀는 7살 짜리 딸을 둔 어머니이기도 하며 출전하는 경기마다 코치인 남편과 딸을 동반하는 가족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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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헬싱키세계육상에서의 아줌마 트리오.
<br>              金 래드크립(281), 銀 데레바(456), 銅 콘스탄티나(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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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두 명 외에 작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또 한 명의 주부 선수가 있는데 그녀는 미국의 디나 캐스터(32세)다. 그녀는 아테네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 마라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올해에는 시카고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는 2003년 자신의 물리치료사였던 앤드류 캐스터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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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또한 이봉주와 동갑인 35세의 콘스탄티나 토메스쿠 디타(루마니아)는 헬싱키세계육상 여자마라톤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그 이후 세계하프마라톤 우승, 시카고마라톤 2위 등 나이를 잊은 듯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녀 역시 아들 하나를 둔 주부선수. 관련사진
래드클립과 노구치에 눌려 영원한 2인자 신세인 케냐의 캐서린 데레바(33세). 그녀는 2003년 런던마라톤과 올해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래드클립에게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노구치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불운의 여제다. 하지만 한때 세계최고기록이었던 2시간18분47초의 역대 2위 기록 보유자이며 터프 코스인 보스턴마라톤에서 4번이나 우승한 강자다. 그녀는 7살 짜리 딸을 둔 어머니이기도 하며 출전하는 경기마다 코치인 남편과 딸을 동반하는 가족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 사진설명 : 헬싱키세계육상에서의 아줌마 트리오.
金 래드크립(281), 銀 데레바(456), 銅 콘스탄티나(601)

이 두 명 외에 작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또 한 명의 주부 선수가 있는데 그녀는 미국의 디나 캐스터(32세)다. 그녀는 아테네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 마라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올해에는 시카고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는 2003년 자신의 물리치료사였던 앤드류 캐스터와 결혼했다.

또한 이봉주와 동갑인 35세의 콘스탄티나 토메스쿠 디타(루마니아)는 헬싱키세계육상 여자마라톤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그 이후 세계하프마라톤 우승, 시카고마라톤 2위 등 나이를 잊은 듯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녀 역시 아들 하나를 둔 주부선수.

* 주부선수들 왜 강할까?

이처럼 최근 여자마라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 중에 결혼을 한 선수가 많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사항이다. 대부분 나이가 30세를 훌쩍 넘어 마라톤 선수로는 환갑의 나이에 이들이 전성기를 구가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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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첫 번째 이유로는 남편의 외조가 꼽힌다. 
<br>대부분의 남편들은 전직 선수였거나 물리치료사여서 때로는 코치의 역할을 때로는 치료사의 역할을 수행해 결혼한 여자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안정을 주고 있다. 또한 경기 시 마다 동행하는 자녀가 큰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관련사진
이처럼 최근 여자마라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 중에 결혼을 한 선수가 많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사항이다. 대부분 나이가 30세를 훌쩍 넘어 마라톤 선수로는 환갑의 나이에 이들이 전성기를 구가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로는 남편의 외조가 꼽힌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전직 선수였거나 물리치료사여서 때로는 코치의 역할을 때로는 치료사의 역할을 수행해 결혼한 여자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안정을 주고 있다. 또한 경기 시 마다 동행하는 자녀가 큰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마라톤에 입문하기 전 크로스컨트리나 장거리 트랙 종목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크로스컨트리와 10000m 트랙 등에서 스피드를 기른 래드클립은 29세에 디나 캐스터는 28세에 마라톤에 데뷔했다.
<br>이에 반해 1997년 권은주가 여자마라톤 한국기록을 수립할 당시의 나이는 20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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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2002년 보스턴마라톤 기자회견장에서 캐서린데레바와 이봉주. 가운데 아이가 데레바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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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들은 힘들고 지루한 운동인 마라톤 경기를 20대 후반에 입문함으로써 30세 중반을 향하고 있는 지금에도 전혀 기량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기록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충분한 스피드가 바탕이 된 상태에서 나이가 들면서 좋아진다는 지구력이 접목돼 현재 최고의 마라토너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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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한국 여자선수들이 이른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한 후 조로현상을 겪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관련사진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마라톤에 입문하기 전 크로스컨트리나 장거리 트랙 종목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크로스컨트리와 10000m 트랙 등에서 스피드를 기른 래드클립은 29세에 디나 캐스터는 28세에 마라톤에 데뷔했다.
이에 반해 1997년 권은주가 여자마라톤 한국기록을 수립할 당시의 나이는 20세였다.

# 사진설명 : 2002년 보스턴마라톤 기자회견장에서 캐서린데레바와 이봉주. 가운데 아이가 데레바의 딸이다.

그들은 힘들고 지루한 운동인 마라톤 경기를 20대 후반에 입문함으로써 30세 중반을 향하고 있는 지금에도 전혀 기량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기록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충분한 스피드가 바탕이 된 상태에서 나이가 들면서 좋아진다는 지구력이 접목돼 현재 최고의 마라토너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여자선수들이 이른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한 후 조로현상을 겪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 강력한 경쟁자 일본

이들 아줌마들에 유일하게 대항 할 수 있는 처녀(?) 선수가 일본에 있다. 그녀는 바로 노구치 미즈키. 아테네올림픽 우승 후 1년 여 만에 출전한 베를린마라톤에서 그녀는 아시아신기록이자 일본신기록인 2시간19분12초를 기록하며 여자선수로는 6번째로 2시간10분대 선수에 등극했다. 그녀의 특징은 短身이지만 파워풀한 주법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남자선수 못지 않은 웨이트 훈련과 高地훈련으로 무장해 아줌마들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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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2005년 베를린마라톤에 출전한 노구치. 바로 뒤의 4명의 남자선수가 노구치의 페이스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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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녀 외에도 前 세계기록보유자 다카하시, 신세대 시부이 등 일본의 경쟁력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남자마라톤에서 케냐가 풍부한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여자마라톤은 일본이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여기에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이 가세해 여자마라톤은 앞으로도 계속 아시아勢의 강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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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여자마라톤 역대 기록랭킹
<br>1위 : 폴라 래드클립  (영국,32세)  2:15:25
<br>2위 : 캐서린 데레바  (케냐,33세)  2:18:47
<br>3위 : 노구치 미즈키  (일본,28세)  2:19:12
<br>4위 : 쑨 인지에      (중국,26세)  2:19:39
<br>5위 : 시부이 요코    (일본,26세)  2:19:41
<br>6위 : 다카하시 나오코(일본,33세)  2:19:46
<br> 관련사진
이들 아줌마들에 유일하게 대항 할 수 있는 처녀(?) 선수가 일본에 있다. 그녀는 바로 노구치 미즈키. 아테네올림픽 우승 후 1년 여 만에 출전한 베를린마라톤에서 그녀는 아시아신기록이자 일본신기록인 2시간19분12초를 기록하며 여자선수로는 6번째로 2시간10분대 선수에 등극했다. 그녀의 특징은 短身이지만 파워풀한 주법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남자선수 못지 않은 웨이트 훈련과 高地훈련으로 무장해 아줌마들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있다.

# 사진설명 : 2005년 베를린마라톤에 출전한 노구치. 바로 뒤의 4명의 남자선수가 노구치의 페이스메이커다.

그녀 외에도 前 세계기록보유자 다카하시, 신세대 시부이 등 일본의 경쟁력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남자마라톤에서 케냐가 풍부한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여자마라톤은 일본이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여기에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이 가세해 여자마라톤은 앞으로도 계속 아시아勢의 강세가 예상된다.

* 여자마라톤 역대 기록랭킹
1위 : 폴라 래드클립 (영국,32세) 2:15:25
2위 : 캐서린 데레바 (케냐,33세) 2:18:47
3위 : 노구치 미즈키 (일본,28세) 2:19:12
4위 : 쑨 인지에 (중국,26세) 2:19:39
5위 : 시부이 요코 (일본,26세) 2:19:41
6위 : 다카하시 나오코(일본,33세) 2:19:46

* 가능성이 높은 한국 여자마라톤

최근 국내 남자마라톤의 부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여자마라톤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2000년에 수립된 남자마라톤 한국기록이 5년이 넘게 깨지지 않고 있지만 여자마라톤은 8년째 요지부동이다. 더욱이 남자와 달리 여자는 세계기록과의 격차도 커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하지만 2005년 한국 여자마라톤은 이은정(삼성전자)선수를 발굴함으로써 이제 여자마라톤의 중흥을 도모하게 됐다. 그녀는 1년동안 트랙과 하프마라톤에서 5번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마라톤에서의 한국기록경신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남자의 이봉주와 마찬가지로 아직 이은정 외에 이렇다 할 여자마라톤 선수가 없긴 하지만 그건 일본을 제외하곤 다른 나라 들도 마찬가지여서 남자보다 메달획득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남자의 강국인 탄자니아,모로코,남아공,이탈리아 등도 여자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케냐나 이디오피아도 한 두 선수 외엔 특출한 선수가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자의 수가 적은 것도 한 이유다.
마라톤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큰 꿈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2008년 북경올림픽은 일본,중국,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아테네를 능가하는 뜨거운 날씨, 친숙한 환경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또한 현재 최강자인 래드클립이나 데레바 등이 2008년엔 모두 35세를 넘기게 돼 그 때까지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인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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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일본에서 10000m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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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제 이은정의 북경올림픽 도전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그녀가 남은 3년의 기간 동안 세계 톱 선수들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는지를 지켜 보는 것도 마라톤 매니아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관련사진
마라톤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큰 꿈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2008년 북경올림픽은 일본,중국,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아테네를 능가하는 뜨거운 날씨, 친숙한 환경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또한 현재 최강자인 래드클립이나 데레바 등이 2008년엔 모두 35세를 넘기게 돼 그 때까지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인가도 의문이다.

# 사진설명 : 일본에서 10000m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이은정.

이제 이은정의 북경올림픽 도전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그녀가 남은 3년의 기간 동안 세계 톱 선수들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는지를 지켜 보는 것도 마라톤 매니아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 육상단 조덕호과장(cdigood@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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