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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과의 밀접 인터뷰 및 기획 소식을 웹진에 담았습니다.

파워인터뷰

꿈과 좌절, 새로운 시작!! 김제경 선수

게시일 : 2003-08-18 | 조회수 : 13,678

* 꿈과 좌절, 새로운 시작!! 김제경 선수

이번 달 파워인터뷰의 주인공은 남자마라톤팀의 김제경선수입니다. 곧 있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하프마라톤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운 날씨도 아랑곳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제경선수를 전지훈련 장소인 강원도 횡계로 찾아 여러 모습을 취재해 보았습니다.

(휴가철이라 고속도로 사정이 좋지 못하여 예정시간 보다 1시간 이상 늦어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이 묶고 있는 숙소에 도착한다. 많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백 승도 코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며 김 제경 선수를 안내해 준다. 머리를 빡빡 깎은 모습의 김 제경 선수가 나타난다. 그 모습이 대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결연한 모습과 같다. U-대회에서 뭔가 큰 일을 해내겠다는 결의가 엿보인다.)
■ 마라톤에 입문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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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마라톤에 입문한 동기는 초등학교 때 달리기(단거리)를 잘 했는데 이 모습을 보신 담임선생님께서 본격적으로 육상을 해 보라는 권유로 육상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고등학교 때 중거리로 전환하여 좋은 기록을 내면서 대학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중,장거리에 도전하여 전국대회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97년, 98년 전국대학육상대회 10000m 부분에서 연속 우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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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평소 마라톤을 하며 느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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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마라톤은 정말 정직합니다. 모든 게 훈련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평소 훈련을 착실히 하여 최선의 몸 상태를 유지하면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그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올 때 그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지요. 지난 2000년 조선일보 대회에서 풀코스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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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런데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 힘들고 자신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감을 상실하여 훈련시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도 하게 됩니다. 무리는 바로 부상으로 연결되고 힘든 기간은 점점 길어지지요. 또한 기록경기이고 개인종목이다보니 외롭다고 표현해야 할지..암튼 하면 할 수록 묘한 매력과 함께 고달픔도 함께 느끼는 참으로 복잡한 종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관련사진
■ 마라톤에 입문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마라톤에 입문한 동기는 초등학교 때 달리기(단거리)를 잘 했는데 이 모습을 보신 담임선생님께서 본격적으로 육상을 해 보라는 권유로 육상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고등학교 때 중거리로 전환하여 좋은 기록을 내면서 대학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중,장거리에 도전하여 전국대회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97년, 98년 전국대학육상대회 10000m 부분에서 연속 우승함)

■ 평소 마라톤을 하며 느낀 점은?

마라톤은 정말 정직합니다. 모든 게 훈련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평소 훈련을 착실히 하여 최선의 몸 상태를 유지하면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그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올 때 그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지요. 지난 2000년 조선일보 대회에서 풀코스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 힘들고 자신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감을 상실하여 훈련시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도 하게 됩니다. 무리는 바로 부상으로 연결되고 힘든 기간은 점점 길어지지요. 또한 기록경기이고 개인종목이다보니 외롭다고 표현해야 할지..암튼 하면 할 수록 묘한 매력과 함께 고달픔도 함께 느끼는 참으로 복잡한 종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선수마다 징크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특별한 징크스가 있는지요?

따로 징크스는 없는데 굳이 징크스라면 잠을 잘 자는 것입니다. 저도 비교적 꿈을 잘 꾸는 편인데 좋은 기록을 나올 때는 전혀 꿈을 꾸지 않고 푹 자고 났을 때였습니다. 지난 조선일보 대회에서 우승시도 잠을 잘 잤던 기억이 납니다.

■ 훈련이 없을 때 여가시간 활용이나 다른 취미활동은 어떻게 하는지요?

훈련이 없을 때는 축구와 등산을 즐깁니다. 축구나 등산으로 땀을 쭉 흘리고 나면 기분전환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축구는 동료들과의 팀 웍 향상에 도움이 되고, 등산은 혼자 하는 편인데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크게 함성을 지르고 나면 새로운 의지가 생기곤 합니다.

■ 실업3년차인데 그 동안의 실업팀 생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처음 입단계약을 하면서 많은 꿈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보다 저에게 실망하고 아쉬워했던 기억이 더 납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마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나고 나면 많은 일들이 더 아쉽게 느껴지듯이 군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더 절실합니다. 이번 하반기 대회에서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후배들에게 떳떳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입대 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중앙일보마라톤에 도전할 계획에 있습니다.
■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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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사실 지난 3년간은 제게 무척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2000년 조선 대회 이후로 풀코스 기록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훈련을 게을리 한 것도 아닌데 기록은 나아지지 않고, 정말 답답하고 괴로웠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가 크게 힘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고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 것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극복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 거듭나야 극복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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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군 입대가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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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제가 입대하기로 한 곳은 경찰대학의 육상팀입니다. 군에 가서도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남자가 군대에 다녀오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난다는 말이 있던데...저도 정신적인 면과 운동 기량 등 많은 부분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실업팀과는 좀 다른 분위기겠지만 항상 열심히 생활했기 때문에 잘 적응할 자신도 있습니다. 좋은 성적도 많이 거둬 포상외박^^도 많이 나오고 후임들에게 좋은 선배로 기억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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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곧 있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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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목표는 우승입니다. 지난 중국대회의 우승기록이 1시간 4분 10초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도 1시간 4분대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평소 연습기록이 이 보다 좋기 때문에 연습기록만 나온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군에 입대하기 때문에 이번대회(하프코스)와 가을에 있는 중앙일보 대회(풀 코스)에서 꼭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싶습니다. (인터뷰 중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임) 관련사진
■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요?

사실 지난 3년간은 제게 무척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2000년 조선 대회 이후로 풀코스 기록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훈련을 게을리 한 것도 아닌데 기록은 나아지지 않고, 정말 답답하고 괴로웠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가 크게 힘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고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 것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극복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 거듭나야 극복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군 입대가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제가 입대하기로 한 곳은 경찰대학의 육상팀입니다. 군에 가서도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남자가 군대에 다녀오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난다는 말이 있던데...저도 정신적인 면과 운동 기량 등 많은 부분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실업팀과는 좀 다른 분위기겠지만 항상 열심히 생활했기 때문에 잘 적응할 자신도 있습니다. 좋은 성적도 많이 거둬 포상외박^^도 많이 나오고 후임들에게 좋은 선배로 기억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 곧 있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목표는 우승입니다. 지난 중국대회의 우승기록이 1시간 4분 10초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도 1시간 4분대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평소 연습기록이 이 보다 좋기 때문에 연습기록만 나온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군에 입대하기 때문에 이번대회(하프코스)와 가을에 있는 중앙일보 대회(풀 코스)에서 꼭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싶습니다. (인터뷰 중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임)
■ 이번 대회에 경쟁상대 및 변수를 나름대로 진단해 본다면?

이번 대회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열리고 비교적 날씨가 더운 대구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저는 대구에서 오랜 시간 지내서 대구 날씨에도 익숙합니다.(대구 계명대를 졸업함) 오히려 더운 날씨가 저에게 악재일수도 있지만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쟁상대는 일본선수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저와의 싸움에서 이겨서 훈련기간 중 기록한 제 기록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 고향 대구에서 반드시 멋진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 특별히 존경하는 인물이 있는지요?

오늘의 제가 있도록 지도해 주신 모든 은사님들을 존경합니다. 특별히 고등학교 때 은사님이신 충북체고 이종찬선생님과 엄광열선생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방대회 참가 시에는 꼭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미국 전지훈련 중에 본 일본의 여자 마라톤 선수인 다까하시 나오꼬 선수를 존경(?)합니다. 그 훈련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과 때로는 힘들고 지겹기까지 한 훈련에 임하면서 항상 밝게 웃으며 마치 훈련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그야말로 FUN RUN을 실천하는 진정한 프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 김 제경 선수 이번 U-대회 레이스 중 던질 선글라스가 필요하겠네요? 기자의 농담에 김 제경 선수, 이미 준비했노라고 진지(?)하게 말한다. 이번 U-대회에서 선글라스를 던지는 김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다까하시 나오꼬 선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당시 레이스 중 선글라스 던지며 스피드를 올려 우승한 선수로 유명하다.)
■ 부상에 시달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를 위해 부상예방을 위해 한 마디 조언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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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운동 전 준비운동과 운동을 마친 후 정리운동을 각각 15~20분씩을 꼭 실천하는 것이 부상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엘리트 선수들도 준비, 정리운동 만큼은 절대로 빠뜨리는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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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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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저를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 감독님, 코치님께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함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죽을 힘을 다해도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결같이 지도해주시고 믿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뒤로 걸었지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지금 저는 앞으로만 걷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로, 선배에게는 자랑스런 후배로 남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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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웹진기자 박상용(sypark10@hananet.net) 관련사진
■ 부상에 시달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를 위해 부상예방을 위해 한 마디 조언을 한다면?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운동 전 준비운동과 운동을 마친 후 정리운동을 각각 15~20분씩을 꼭 실천하는 것이 부상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엘리트 선수들도 준비, 정리운동 만큼은 절대로 빠뜨리는 적이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저를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 감독님, 코치님께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함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죽을 힘을 다해도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결같이 지도해주시고 믿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뒤로 걸었지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지금 저는 앞으로만 걷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로, 선배에게는 자랑스런 후배로 남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웹진기자 박상용(sypark10@hana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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