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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한국 러닝 최강자 '아식스' 마케팅팀 김대철 이사
게시일 : 2007-05-21 | 조회수 : 14,578
* 한국 러닝 최강자 '아식스' 마케팅팀 김대철 이사
* 먼저 'ASICS'라는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식스(ASICS)의 어원은, “Anima Sana In Corpore Sano”(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어지다.)라는 라틴어에 근본하고 있으며, 이는 곧 아식스의 Brand Spirit이기도 합니다.아식스는 1949년 패전으로 황폐화된 도시인 일본 고베에서 탄생되었습니다.“스포츠를 통해서 아이들의 건전한 육성에 보탬이 되겠다”라는 바램으로 ONITSUKA KIHACHIRO(오니츠카 키하치로)회장이 창업. 현재 전세계 스포츠계에 이슈를 심어주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1982년 한국에 선보인 아식스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 현재 35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2000억에 근접하는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 특히 마라톤과 관련한 러닝분야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데 그 비결은?
일본 본사의 지속적이고 과감한 R&D투자를 통해 세계최고의 기능을 가진 러닝, 마라톤, 육상 경기화를 만들고 있으며, 광고홍보 비용보다 R&D 부분에 더 많은 투자를 하여 최고의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비록 마케팅. 홍보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으나, 세계최고의 기능화 브랜드로써 소비자에게 큰 만족을 준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대한육상경기연맹과 삼성전자육상단의 공식스폰서로서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스터즈 지원 활동을 통해 마스터즈 러너들에게 마라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마라톤 러닝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육상, 배구, 핸드볼 경기에서 아식스 제품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들 종목에 특히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러닝과 마라톤 이외에 아식스는 인도어 코트슈즈 (Indoor Court Shoes)부문에서도 전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특히,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탁구 종목에선 많은 유명선수들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도 국가대표 배구팀, 현대캐피탈 배구팀, 국가대표 핸드볼팀 등 많은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아식스가 육상, 배구, 핸드볼 등에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발이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초종목과 실내종목에서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40년 넘게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에 바탕을 둔 아식스의 기술력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올해 초 삼성전자 육상단과 용품지원 계약을 연장하면서 8년간 공식후원사로서의 관계를 지속하게 되었는데, 아식스의 용품 스폰서쉽에 대한 철학과 기준은?
* 스포츠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저희가 지원하는 선수가 좋은 성적, 그것이 꼭 1등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노력한 만큼 또는 그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많은 관중과 국민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입니다.저희가 지원하는 마스터즈 마라톤 클럽인 블루러너스의 한 여성러너가 지난 서울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서브3를 달성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날은 이봉주선수가 역전우승으로 온 국민을 열광시켰던 날이기도 합니다. 이봉주 선수의 국제대회 우승과 그로 인한 국민의 기쁨과 행복, 또 한 마라토너의 소망 달성.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모두 큰 보람입니다.
* 일 때문이라도 스포츠경기를 볼 기회가 많은 것 같은데, 어떤 종목을 가장 좋아하는지? 또 실제 하시는 운동은?
어려서부터 공부 학원은 안 다녔어도, 스포츠를 배우러는 많이 다녔습니다.농구, 골프, 테니스, 수영, 스키 등을 즐겨하며, 보는 스포츠로는 배구, 농구, 축구는 물론, 육상 경기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농구는 매달 두 번씩 제가 졸업한 학교의 농구 동아리와 회사동아리의 경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라톤은 제가 미국 아식스에서 1년 반 정도 근무할 때, 선배들의 권유로 무작정 도전하여 2002년 3월 LA 마라톤(풀코스)을 완주는 아니고 완보 했습니다. 기록은 밝힐 수 없고, 골인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음료 서비스도 못 받고, 완주 메달도 나중에 택배로 받았습니다. (웃음..)
향후 동경이나 뉴욕 마라톤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