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여자부 선두그룹을 이끌고 있는 염고은 선수(맨 오른쪽)

2월28일(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16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염고은 선수가 1시간14분47초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염고은 선수의 오늘 기록은 1년 전 이 대회에서 기록한 본인의 최고기록 1시간15분05초를 18초 앞당긴 것으로 3월에 예정된 풀코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전 9시 흐린 날씨 속에 다소 쌀쌀한 가운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경기에서 염고은 선수는 초반부터 맨 앞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며 베테랑 마라토너인 박호선, 임경희(이상 구미시정), 안슬기(SH공사) 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염고은 선수는 15km 지점에서 페이스가 늦어져 선두그룹에 조금 뒤쳐졌고, 이후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운영한 끝에 결국 4위로 골인했다.

경기를 마친 염고은 선수는 "동계훈련 막판 발목에 약간의 부상을 입은 후 이번 대회 직전에 회복돼 후반 순위경쟁이 부담스러웠다. 남은 기간 몸관리를 잘 해 풀코스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올림픽대표에 선발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말했다.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숙정 선수는 1시간16분42초로 8위, 현서용 선수는 1시간19분02초로 13위에 올랐다.

여자장거리팀은 지난 2월24일(수)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경기도 화성시 숙소에 복귀해 3,4월 풀코스 마라톤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부 경기결과]

1위 안슬기(SH공사)    1:13:41

2위 임경희(구미시청)  1:13:44

3위 박호선(구미시청)  1:13:55

4위 염고은(삼성전자)  1:14:47  본인최고기록

8위 이숙정(삼성전자)  1:16:42

13위 현서용(삼성전자) 1:19:02

[남자부 경기결과]

1위 키르로프 리모(케냐)         1:03:08

2위 이브델라흐 테크라펫(모로코) 1:03:29

3위 제임스 킵상 쾀바이(케냐)    1:04:27

4위 김성하(한국, 괴산군청)      1: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