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먼저 삼성전자 육상단과 신일용선수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일용선수는 지난 8월10일 아시아육상선수권 20km 경보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었다는 통보를 아시아 육상경기연맹측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통보를 받은 후 선수의 약물복용에 관한 소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언론에 기사가 나가게 된것입니다.
신일용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복용한 약물에 대한 조사가 있었으나 고의적인 약물복용은 없었고(실제 검출약물은 순간파워를 요구하는 종목에서 필요한 성분임) 현재로서는 최근에 변경한 한가지 약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규정상 선수 일시자격 정지 상태인 신일용선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최종 판정이 나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한 소명과 재검사("B" 샘플검사)를 의뢰할 계획임을 알려 드립니다.

금지 약물이 의심되는 보약 등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선수와 팀의 이에 대한 관리부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경보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과정중의 하나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신일용선수에게 격려와 용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