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본문 영역

홈 육상단뉴스 > 육상단소식

육상단 소식 - 삼성전자 육상단 최신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아사히 역전경주 경기결과

게시일 : 2003-01-15 | 조회수 : 4,368

역전경주에 참가하려면 최소한 10명 이상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 부상선수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한 팀에서 장거리 선수를 10명이상 보유하고 있는 팀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삼성전자 육상단이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가장 우려했던 부분도 바로 이점이었는데 역시 준비과정에서 3명의 선수가 (김제경,이기덕,허장규선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할 수 없게돼 대학에서 2명의 선수를 급히 임대할 수 밖에 없었다.

역전경주가 일본에서 마라톤 보다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말 그대로 구간별로 순위가 바뀌는 스릴이 만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간별로 어떤 선수를 배치하느냐가 중요한 작전 중의 하나이다.
총 8명의 선수 중 오인환 감독은 구간별 거리와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 선수들을 배치했다.

주로 평지로 구성된 1구간은(14.6km) 정남균선수,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이 7km에 달하는 2구간은(9.9km) 건국대의 신영근선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3구간은(11.2km) 한체대의 이두행선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4구간은(14.8km) 이봉주선수, 강변을 따라 달리게 되는 5구간은(15.9km) 존나다사야선수, 7개 구간중 가장 긴거리인 16.8km를 달리는 6구간은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이명승선수, 시내를 달리게 되는 마지막 7구간은(16.7km) 박주영선수를 배치했다. 이를 토대로 예상기록을 뽑아보니 작년대회 기록으로 15위권에 해당하는 5시6분대가 나왔다.

오전 9시 출발한 1구간에선 정남균선수가 나섰다. 1구간에는 지난 후쿠오카마라톤에서 정남균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시드니올림픽 일본대표 사토 노부유키(욱화성) 선수가 눈에 띤다. 한국의 마라톤 차세대 주자라는 TV 해설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선수들은 역시 강했다. 정남균선수는 자신의 평상시 마라톤 페이스로 달렸으나 17위에 머물고 만다. 사토는 구간 3위.

2구간은 가장 짧지만 오르막이 계속되는 난코스. 건대의 신영근선수는 최선을 다했으나 구간 20위를 기록하며 팀순위는 19위로 떨어진다.
3구간은 중거리 국가대표인 이두행선수가 달렸다. 비록 중거리 선수이지만 경부역전에서도 구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스피드가
좋은 이두행 선수는 구간 12위를 기록한다. 하지만 1,2구에서 너무 많이 벌어진 시간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팀 순위는 여전히 19위.

4구간은 이봉주선수 차례. 이봉주선수는 애초에 대회 출전 전부터 스피드 훈련의 일환으로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목표기록도 45분20초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선수들을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2명을 제치며 팀 순위를 17위로 끌어 올린다. 본인은 45분24초로 구간 17위.

5구간은 존나다사야선수. 이봉주선수가 2명의 선수를 제치고 존나다사야에게 바톤을 넘기기는 했으나 앞 순위 선수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역전 경주에 경험이 없어 그런지 존나다사야는 길을 두 차례나 잘못 드는 등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구간 13위에 머문다. 여전히 팀순위는 17위.
5구에서 타카오카는 비록 아프리카선수에게 구간 1위를 내주긴 했으나 불과 8초차로 2위를 기록한다. 역시 시카고에서 35km까지 5km 구간을 14분대로 달린 저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6구간은 이명승선수가 나섰다. 지난해 3월 불의의 부상과 계속되는 자세교정으로 오래간만에 경기에 출전하는 이명승선수의 몸은 매우 가벼웠다. 일본선수를 하나 둘 제치며 팀 최고 순위인 구간 9위를 기록한다. 하지만 여전히 앞 구간에서 누적된 기록차는 컸다. 역시 팀은 17위.

마지막 7구간. 이때까지 53초를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던 日淸食品이 마지막 7구에서 전년도 우승자인 NEC에게 선두를 내주고 만다. 7구를 달린 NEC의 마지막 주자는 日淸食品 선수를 2분정도 따돌리며 대 역전극을 펼쳤다.
삼성전자의 7주자인 박주영선수는 구간 11위를 기록하며 드디어 팀순위를 한단계 상승시킨 16위로 끌어 올린다. 최종기록은 5시간1분40초. 예상기록에서 5분여를 앞당긴 기록이다.

[팀별순위]

1.NEC 4:46:39
2.日淸食品 4:47:46
3.가네보 4:50:00
4.혼다A 4:50:30
5.아사히카세(욱화성) 4:51:19
6.安川電機 4:53:47
7.오츠카 제약 4:54:25
8.三菱重工長 4:55:00
9.YKK 4:57:38
10.혼다B 4:57:45
16.삼성전자 5:01:40

[삼성전자 육상단 구간별 기록] *.( ) 기록은 구간 1위 기록

1구간(14,6km) : 정남균, 17위, 44:37(42:09)
2구간(9.9km) : 신영근, 20위, 33:10(30:14) -건국대
3구간(11.2km) : 이두행, 12위, 32:00(30:25) -한체대
4구간(14.8km) : 이봉주, 17위, 45:24(42:39)
5구간(15.9km) : 존나다, 13위, 47:45(45:15)
6구간(16.8km) : 이명승, 9위, 49:35(48:06)
7구간(16.7km) : 박주영, 11위, 49:09(45:56)

공식 후원사

official partner

  • 삼성전자

official suppler

  • 데상트
  • 포카리스웨트
  • phi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