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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로에 도착한 최초의 동양인(?) 삼성전자 육상단

게시일 : 2003-08-05 | 조회수 : 3,758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봉주,이명승,존나다사야 선수는 파리세계육상선수권 조정훈련을 위해 8월4일 새벽 2시45분 이탈리아 북동부 디마로(Dimaro)에 도착했다. 긴 비행기 여행과 차량 이동으로 피곤할 듯도 한데 존나다사야선수는 오전에 이봉주와 이명승 선수는 오후에 몸을 풀며 바로 시차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이 곳 디마로는 밀라노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밀라노 말펜자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인구는 1,000명에 불과하며 주변경관과 해발이(772m) 마치 우리가 훈련을 했던 강원도 횡계와 매우 흡사했다. 오다가다 만나는 외국인이 아니라면 이 곳이 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디마로를 방문한 최초의 동양인 이라는 호텔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곳이 얼마나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곳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육상단이 사전 답사도 하지 않은 디마로를 조정훈련지로 선택한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하지만 2001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 이탈리아 마라톤 대표팀 감독이자 이번 파리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경기에도 자신의 선수를 3명이나 출전시키는 마시모 마니아니(Massimo Magnani)의 추천으로 이 곳을 훈련지로 선택한 것이다. 물론 이 곳이 이탈리아 대표팀이 자주 훈련지로 방문할 정도로 훌륭한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고 파리와 비슷한 날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둔 결정이었다.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돌아본 디마로의 훈련환경은 매우 훌륭했다. 시내에 육상트랙이 위치해 있고 도시를 가로지는 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조킹코스는 왕복 30km에 이르며 런너와 싸이클 이외에는 철저히 출입이 통제돼 안정된 훈련 여건을 제공했다. 또한 인근 주변의 산악을 달리는 크로스 컨츄리코스는 훌륭한 up-down hill 을 갖춘 훈련장소였다. 이 곳에선 이탈리아판 이봉주인 스테파노 발디니(올해 이봉주가 참가한 런던마라톤에서 아베라와 기록은 같았으나 한 발이 뒤져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와 동아마라톤 출전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지아코모 레오니(2시간7분52초)등이 훈련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아침에는 선선한 날씨, 한낮에는 뜨거운 햇살로 파리의 적응 훈련이 가능한 디마로에서 3명의 삼성전자 세계육상 맴버는 오인환감독과 함께 뜨거운 땀방울을 흘릴 것이다. 그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어 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

(이탈리아 디마로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사진설명 : 디마로 시내를 달리는 이봉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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