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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국제여자]37세 히로야마 첫 우승, 시부이 2위

게시일 : 2006-03-13 | 조회수 : 4,697

나고야국제여자마라톤(12일, 나고야 미즈호육상경기장) 37세의 히로야마 하루미(시세이도)가 레이스 종반에 역전, 대회 역대 2위에 해당하는 2시간23분26초로 골인하여, 10번째의 마라톤 도전에서 첫 우승을 장식했다.
시부이 요코(미츠이스미토모해상)는 32초 뒤진 2위, 호리에 치카(아루제)가 3위에 입상했다.

레이스는 출발 직후부터 시부이가 선두로 나가며 시작되었다. 8km 지나 시부이는 일단 선두그룹에 합류했지만, 10km 지점에서 다시 스퍼트를 해, 한때는 2위인 히로야마와 1분 가까이 차이를 벌였다. 하지만 시부이는 종반 스피드가 떨어져 맹 추격을 해 온 히로야마가 1km를 남긴 지점에서 역전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12월,카타르 도하) 대표선발 레이스가 종료, 남녀 각각 2명의 대표는 13일에 결정되어진다.
(출발 시 기상 : 비, 기온 10.5도, 습도 81%, 북동풍 1.8m)
 
*경험과 끈질김으로 대역전*

드디어 우승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37세의 히로야마는 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남편인 츠토무코치의 가슴에 파 묻혔다. "골인까지의 승부는 모른다" 페이스메이커의 옆에서 리듬을 만들어, 종박에서 승기를 잡았다. 거기에 있던 것은 경험에서 나온 끈질김이었다.

고쿠시칸대학 4학년인 1991년에 도전했던 첫 마라톤이 이 장소. 그 때는 졸업기념으로 출전, 30km에서 기권했지만, 같은 해 동경국제여자마라톤에서 당시, 팀의 선배였던 타니가와 마리가 우승하여, "언제가는 나도 마라톤에서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차분히 임해 온 트랙에서는 과거 3종목에서 일본기록을 마크해, 올림픽에도 3번 출전. 하지만, 마라톤에서의 성과는 없었다. 작년 여름 헬싱키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마라톤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8위 입상.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붙지 않았다"라고 싸우는 방법을 후회해, 11월 다시 마라톤의 도전을 결의했다.
 
경험은 역시 무기가 되었다. 시몬에 이은 2위로 골인했던 시드니올림픽 선발대회인 2000년 오사카국제여자마라톤. 종반 급수에 실패하여 스피드를 내지 못하여 올림픽 출전을 놓쳤던 억울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40km를 지나 급수하고 스퍼트. 나머지 약 1km에서 시부이를 제치는 대역전으로 90년 후쿠오카의 2위가 최고성적이었던 츠토무코치도 하지 못했던 우승을 장식했다.  

"마라톤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그 마음가짐이 마지막에 힘이 나온 것이 아닐까?" 츠토무코치는 말한다. 앞으로도 경기는 계속하지만, "힘들어도 마음만은 힘들어 하지 않는" 히로야마에게 나고야는 15년 만에 선물을 했다.

[대회결과]

1위 히로야마 하루미(시세이도) 2:23:26
2위 시부이 요코(미츠이쓰미토모해상) 2:23:58
3위 호리에 치카(아루제) 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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