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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과의 밀접 인터뷰 및 기획 소식을 웹진에 담았습니다.

파워인터뷰

새로운 목표를 향해! 여자마라톤 이은정선수

게시일 : 2004-12-28 | 조회수 : 12,995

* 새로운 목표를 향해! 여자마라톤 이은정선수

지난 11월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한국 여자마라톤의 기대주 이은정 선수를 동계 전지훈련지인 제주도 캠프에서 만났다. 한 겨울이지만 아직까지는 상쾌하게 느껴지는 제주도의 바다 바람을 맞으며 훈련 중인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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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한국 여자마라톤의 기대주 이은정 선수를 동계 전지훈련지인 제주도 캠프에서 만났다. 한 겨울이지만 아직까지는 상쾌하게 느껴지는 제주도의 바다 바람을 맞으며 훈련 중인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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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그리고 1개월 넘게 생활하면서 이전의 선수생활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br>A : 아테네 올림픽 이후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팀이 삼성전자라는 생각이 입단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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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곳에서의 생활패턴이 이전 팀에서와는 크게 다르진 않지만 좀 더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밖에서 보던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선수 개개인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 같다. 관련사진

A : 아테네 올림픽 이후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팀이 삼성전자라는 생각이 입단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이 곳에서의 생활패턴이 이전 팀에서와는 크게 다르진 않지만 좀 더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밖에서 보던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선수 개개인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 같다.

* Q : 훈련시간 이외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A : 아직까지 특별히 정해 놓고 하는 일이 없다. 그렇고 보니 너무 계획없이 내키는 대로 시간을 보낸 것 같다.(웃음) 이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마라톤에 대한 지식을 쌓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 할 생각이며,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틈틈이 공부하고 싶다.

* Q : 혹시 남자친구가 있는지? 이상형은?

A : 아직 남자친구는 없고, 현재로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사귄다면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이 가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 특히, 남자라면 믿음직스러워야 할 것 같다.

* Q :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장거리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A : 초등학교 6학년 때 체육선생님이 권유하셨고, 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라는 생각에 육상선수가 되었다. 당시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굉장히 심해서 고민도 많이 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중거리 선수였지만, 3학년 당시 슬럼프가 길어지고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장거리로 잠깐 전향했는데, 막상 해 보니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고 적성에 맞는 것 같아 완전히 장거리 선수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슬럼프가 오히려 진정한 나의 길을 찾아 주었다.

* Q : 아테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후 느낀 점이 있다면?

A : 솔직히 올림픽 참가 후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과 그 동안 세상을 보는 눈이 좁았다는 것을 느꼈다. 외국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니 일단 마라톤에 적합한 체격조건이 부러웠지만 나와 같은 동양인인 일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보고 희망을 버리진 않았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 훈련을 해야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경기였다. 그러한 훈련과 많은 국제경험이 나에게 자신감과 정신적인 강인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Q : 2004년에 5,000m 한국신기록수립(전국체전), 한국 여자마라톤 역대 2위기록(서울국제마라톤) 등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 주위에서는 좋은 기록이라고 하지만 아직 세계수준에는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올해 기록이 크게 향상 된 것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감독님과 동료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나중에 정말 내가 만족할 만한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낸다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
<br>그리고 장거리 종목이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관련사진
A : 주위에서는 좋은 기록이라고 하지만 아직 세계수준에는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올해 기록이 크게 향상 된 것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감독님과 동료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나중에 정말 내가 만족할 만한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낸다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장거리 종목이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Q : 존경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왜 존경하게 되었는지?

A :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다카하시 선수를 존경한다. 그 선수가 마라톤을 잘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운동을 즐겁게 생각하는 면이 존경스럽다. 정상에 설 때까지 자신을 이기기 위한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인터뷰 장면에서 운동이 즐겁다며 밝게 웃는 모습이 부럽고,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 Q : 국내 또는 해외선수 중 개인적으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A : 사실 같은 종목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가 라이벌이다. 나도 처음부터 좋은 기록을 내지 못 했던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또한 현재 나보다 좋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내가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기에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임해서는 어떠한 선수와 함께 있더라도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 Q : 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이고 그럴 땐 어떻게 극복하는지?

A :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 겠지만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는데, 막상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가 정말 허탈하고 심적으로 괴롭다. 이런 일이 있으면 다음부터는 마음먹은 대로 몸도 따라 주질 않고 흔히 말하는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럴 땐 나 자신을 되돌아 보며 무엇이 부족하고 잘못된 것인지 생각해보고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 Q : 마라톤 선수로서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라톤 선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체력과 근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아직은 마라톤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최대 단점이다. 하지만 중거리 출신으로 스피드가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

* Q :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A : 마라톤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최고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일단 우선적인 목표는 장거리 모든 종목의 한국신기록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br>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운동을 좋아하는 선수나 팬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A : 마라톤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최고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일단 우선적인 목표는 장거리 모든 종목의 한국신기록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운동을 좋아하는 선수나 팬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은정' 하면 정말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는 말을 듣도록...

* Q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에서 말한 꿈을 이루기 위해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여자마라톤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제까지나 마라톤을 사랑하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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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m 한국기록보유자 그리고 많은 육상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에 처음엔 선수보다 기자인 내가 더 긴장을 했다. 하지만 밝게 웃으며 오히려 인터뷰를 즐거운 분위기로 이끄는 모습에서 그녀가 가장 배우고 싶다는 다카하시 선수의 밝고 즐거운 모습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고 느꼈다.
2005년 새해가 밝아오는 지금 한국 마라톤의 미래가 그녀의 웃음처럼 환히 빛나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 홍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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