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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이봉주 코스답사--12Km오르막 '죽음의 아테네'

게시일 : 2004-03-22 | 조회수 : 4,024

더 이상의 난코스는 없다.’

마라톤 원조 코스인 2004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코스가 소문대로 올림픽 사상 최악의 코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세계육상선수권을 마치자마자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한 이봉주(33)와 오인환 감독(42·이상 삼성전자)은 3일(한국시간) 아테네올림픽 삼성전자 사무소의 최재환 부장의 도움을 받아 42.195㎞의 코스답사를 마친 후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클래식(고전) 코스’로도 불리는 아테네 코스는 1896년 제1회 대회 후 108년 만에 아테네에서 다시 열리는 역사적인 올림픽답게 기원전 490년 마라톤의 기원이 된 코스를 그대로 살렸다. 편도코스로 마라톤 평야에 위치한 마라토나시를 출발해 제1회 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으로 골인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역사성과 달리 코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표고차는 무려 250m. 어려웠다는 파리세계선수권 코스가 25m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난코스다. 아예 작은 산맥을 하나 넘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큰길에서 ‘마라톤전사들의 무덤’을 돌아나온 직후인 6.5㎞ 지점부터 시작된 ‘등산’은 크고 작은 언덕 몇 개를 오르내리는 것을 포함,해발 250m의 32㎞ 지점까지 계속된다. 특히 20∼32㎞ 구간은 장장 12㎞가 한 번의 내리막도 없는 ‘죽음의 오르막길’로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여기에 날씨도 올림픽 마라톤 사상 가장 무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저녁 기온은 섭씨 37도였고 습도까지 75%로 그야말로 무더위였다.

오감독은 “실제 와서 보니 더 어려운 것 같다. 2시간13분대 이내의 기록은 힘들고 내로라하는 엘리트선수도 자칫하다가는 완주에 실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감독은 “하지만 한국선수가 전통적으로 무더위와 난코스에 강한 점을 고려하면 이봉주에게 불리하지만은 않다. 워낙 어려운 탓에 철저한 체력강화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봉주도 “마라톤 기원을 만든 그리스 병사(필리피데스)가 이 길을 뛴 후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날 정도로 어렵다. ‘진짜 마라톤 우승은 여기서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도 먼저 맞는 편이 낫다고 1년 먼저 보고 각오를 다지게 됐으니 그만큼 충실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은 현지시간으로 올림픽 폐막일인 8월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29일 밤 12시)에 시작된다.


/아테네=유병철 ein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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