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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경기 중 사망 사고 원인과, 개선 방향은?
게시일 : 2004-04-14 | 조회수 : 13,627
* 마라톤 경기 중 사망 사고 원인과, 개선 방향은?
마라톤 대회 및 동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비례적으로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뉴스가 있다. 바로 "마라톤 도중 사망사고에 관련 된 뉴스"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마라톤 대회, 동호인 마라톤 대회를 포함하여 년간 약 170개 수준이며, 참여 동호인 수는 약 600만명 수준으로 비공식적으로 집계가 되고있다. 참여자의 연령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고령층까지 그 분포는 다양하나 실제 가장 많은 참여도를 가지고 있는 층은 35세부터~55세까지가 약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40대와 50대 중반의 층이 집중적으로 마라톤에 참여를 하고있다.
여기서 또 하나 의미있는 사실은 지난 2년간 마라톤 경기 도중 사망의 주(主) 연령층이 바로 40대 중반에서 50대 연령이라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해결책에 대한 부분은 없는지에 대하여 이번 포커스 섹션에서 짚어 보고자 한다.
* 2002년~ 2003년 7월까지 마라톤 사고의 현황 분석
* 1) 연령대별 현황
* 2) 시기 별 현황
* 3) 사고 유형별 현황
* 마라톤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언
첫째: "본인 자신의 개념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 자신이 처음 달리기에 입문한 이유에 대하여 잊지 말고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게 달리기 자체를 즐겨야 한다. 레이스 중 타인과의 경쟁심, 기록에 대한 욕심 등에서 발생되는 오버페이스를 자제하기 바라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 한다는 생각을 바꾸었으면 한다.둘째: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자." 흔히 동호인들 중에 달리기, 즉 마라톤에 대한 운동량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상당히 잘못된 인식이다. 마라톤은 매우 격렬한 운동이다. 그러므로 심장의 기능 검사를 한 후 마라톤에 입문하기를 바라며, 특히 35세 이후의 동호인들은 꼭 이를 실천하기를 권고하고 싶다.
셋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거나 달리기를 할 때 몸에 피로도가 많이 느껴지면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기를 바란다. 운동 생리학적으로 운동능력은 48시간을 지속하기 때문에 하루 운동을 쉰다고, 크게 자신의 운동능력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기 때문이다. 엘리트 선수들도 훈련 후 적당한 휴식기를 갖고 있으며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준다.
넷째: 무분별하게 생겨나고 있는 마라톤 대회에 대하여 이젠 공신력있는 기관에서의 통제가 필요하다. 대회를 주관하는 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 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홍보 및 교육 그리고 위급한 사고 발생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정확히 배치하고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주관하는 단체에서 이를 행하기 어려울 경우 지역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행하여야 할 것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마라톤에 참여하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동호인들을 체크하여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동호인들에게는 미리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 한다. 또한 안전사고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필수적으로 배치하고 관리 한다. 우리나라도 이젠 무분별한 대회 개최가 아닌 대회 참여자의 입장에서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김재구기자(jaeku.kim@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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