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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부활을 꿈꾸는 한국 경보의 기둥! 신일용 선수
게시일 : 2004-02-05 | 조회수 : 15,493
* 부활을 꿈꾸는 한국 경보의 기둥! 신일용 선수
이번 달 파워인터뷰 대상자로는 지난 1월25일 일본 경보선수권 20km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한 신일용선수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던 신일용선수와 나눈 진솔한 이야기를 여러 분과 함께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운동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운동회에서 100m, 계주 등을 잘 해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단거리 선수(400,800m)로 시작했는데 중 2때 경보로 종목을 전환했습니다. 경보로 종목을 전환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폼이 재미있어 보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는 성남의 양영공고 육상부로 진학했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똑같은 선생님(이준우)께 지도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무척이나 행운이고 개인적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올 1월에 한국기록을 수립했는데, 그 간의 준비과정과 경기 후 소감은?
* 아마도 신일용선수는 지난 2002년 8월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도핑 양성반응 판정과 이후 무혐의 판정 등을 거치면서 감격이 더욱 컸던 것 같은데 당시의 상황과 심정은 어땠는지?* 올림픽 최종선발이 예상되는데,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물론 올해의 모든 일정이 올림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여서 단순히 각오만 다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승할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결코 불가능하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아직 출전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올림픽 전 있을 세계경보선수권대회에(5월) 출전하여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 보고, 미숙한 부분이나 보완점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좌우명이 있다면?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 좌우명입니다. 정신만 온전히 쏟는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죠. 집중하면 어떤 목표든지 결국에는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운동선수로서 '변화'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은 기록을 위해서는 실패도 있을 텐데, 실패를 인정하되 그 것을 바탕으로 새롭게 계획을 수립하고 계속 공부하며, 지도자와 정보교류를 하는 것이 도전이자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경보팀의 맏형인데 본인의 역할이 있다면?
인터뷰를 하다보니 신일용선수와 그의 팀 동료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그들이 장차 한국경보에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내리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어린 나이에 많은 좌절을 겪고 고심을 해 온 신일용선수.
이번 한국기록 경신을 계기로 그가 그 동안의 모든 근심을 털어 버리고 진정한 한국 경보의 일인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웹진기자 김영두(ca2007.kim@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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