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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세계육상]마라톤 코스!!! 오인환감독 현지답사

게시일 : 2003-07-16 | 조회수 : 5,280

[파리선수권]마라톤 코스!!! 파리 현장 답사 남자마라톤팀의 오인환감독은 22일 파리현지에 도착, 여장을 푼 후 다음날 아침 선수촌으로 사용될 국제학생 기숙사에서 파리 세계선수권 조직위 경기담당인 알랭 스피라를 만났다. 대회 개막을 약 90여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경기장 시설과 최대관심사인 마라톤 코스의 답사내용을 여러분에게 상세히 소개한다. ■선수촌 소개 대회 기간 중 선수단의 보금자리로 사용될 선수촌은 파리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국제학생기숙사였다. 이 곳은 비록 학생 기숙사이지만 매우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였으며 파리시가 대지를 제공하고 각국에서 자국 학생을 위한 시설을 건축한 이색적인 장소다. 하지만 베트남,일본관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관이 없는 것은 아쉬움이었다. 파리의 남쪽 끝인 선수촌에서 북쪽끝에 위치한 주경기장인 생드니까지는 고속전철인 RER로 약 17분이 소요되며 다시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3분 안에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총 22개의 건물에 3천여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으며 극장,수영장,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선수촌 내부는 한국선수들의 숙소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아르헨티나관을 둘러 보았는데 중후한 외관과는 달리 조금 노후되어 보였으며 1인1실, 2인1실로 구성된 전형적인 기숙사의 형태였다. 하지만 1인1실은 공동화장실과 공동샤워실을 이용해야 해 조금은 불편한 여건. 선수촌 내부에는 간이 운동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샤를레티 종합경기장이 있어 선수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훈련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였다. 선수촌 이용요금은 하루에 1인당 80~100불로 조금은 비싼편이다. ■마라톤 코스 소개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코스는 매년 4월에 개최되는 파리마라톤과는 완전히 다른 코스였으며 경기 담당인 알랭의 말처럼 파리의 유명 관광코스를 모두 통과하는 한마디로 "선수들이 즐기며 여행하는 코스" 로 개발되어 있었다. 코스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매우 평이했으며 경기당일인 8월30일 오후 2시20분의 온도는 평균기온이 약 20~23도로 예상됐으나 이는 상당히 유동적이라 코스보다는 더위가 경기결과에 가장 큰 변수로 보였다.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 코스는 파리 시청 앞을 출발, 5km 지점에는 루브르박물관을 10km 지점은 동성애자들의 본거지인 마레지구를 지나게 된다. 14.5km 지점부터는 이번 코스 중 가장 오르막이 심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개선문까지 약 2km에 걸쳐 오르막이 시작된다. 표고차는 약 25m. 경기 초반이긴 하지만 이 곳의 도로가 아스팔트가 아닌 유럽특유의 울퉁불퉁한 돌바닥으로 되어 있어 선수들에겐 더욱 힘든 코스로 보여진다. 개선문을 통과한 선수들은 20km 지점에선 아름다운 샤이요 궁전을 통과하게 되며 하프지점은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에펠탑이다. 이후는 평이한 코스로 세느강을 따라 달리며 30km 지점에선 노틀담사원을 35km지점은 생마틴 운하를 통과하며 골인지점인 생드니에 들어서게 된다. 이번 대회 코스를 보면 루브르박물관,샹젤리제거리,개선문,에펠탑,세느강,노틀담 사원 등 파리의 명소란 명소는 모두 코스에 들어가 있어 파리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TV로 경기를 보게 되면 자동적으로 파리를 모두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코스를 직접 설계한 알랭 스피라의 "관광여행 마라톤 코스"라는 설명이 정확한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코스는 에드먼튼 세계육상선수권이나 시드니 올림픽 등 최근의 국제대회와는 달리 매우 평탄한 코스여서 세계선수권 최고기록인 2시간10분대의 경신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의 중계일정과 관중 동원 때문에 가장 더운 낮 2시20분에 경기가 시작되는 것은 역시 큰 부담이다. ■오인환감독 현지 인터뷰 Q : 코스를 돌아본 소감은? A : 외국감독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보다는 평이한 코스였다. 14.5km 지점에서 약 2km 정도 계속되는 오르막이 가장 힘든 코스로 보이고 그 외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였다. Q : 예상 우승기록은? A : 대회 조직위 담당자는 2시간6분대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날씨가 2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전통적으로 세계육상은 기록보다는 순위경쟁이어서 2시간9분대에서 10분대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Q : 어느 나라가 라이벌인지? A :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므로 어느 나라가 라이벌이라고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통의 마라톤 강국인 이디오피아,케냐와 세계 육상선수권에서 강세를 보였던 스페인,이탈리아 등이 낯익은 코스와 날씨로 인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고 지난 4월 파리마라톤에서 2시간6분대를 2명이나 배출한 홈그라운드의 프랑스도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Q : 코스가 예상과는 달라 훈련 계획도 변화가 있는지? A : 당초 코스가 30km 이후에 업다운이 심한 코스로 알려져 지구력 위주의 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었으나 답사결과 코스가 비교적 평이해 스피드가 좋은 아프리카와 유럽선수들을 대비, 지구력과 함께 스피드 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Q : 앞으로의 훈련계획은? A : 스위스의 고지훈련지를 돌아보고 정확한 훈련계획을 수립해야겠지만 우선 6월까지는 국내에서 체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고 7월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지훈련은 약 2주정도 실시하고 파리엔 경기 15일전쯤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답사결과에 따라 변동의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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