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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新 도전
게시일 : 2012-03-28 | 조회수 : 3,552
◇ 3월30일(금) 중국 타이창 IAAF경보챌린지 출전
◇ 중국 선수들과 우승경쟁, 한국新기록 경신도 기대
한국 경보의 에이스 김현섭 선수가 3월30일(일) 중국 타이창에서 열리는 IAAF경보챌린지대회에 출전해 한국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최하는 경보 시리즈인 IAAF경보챌린지 중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경기인 이번 대회는 세계최강 중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김현섭 선수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美 육상잡지 Track&|Field 가 지난해 세계랭킹 6위에 선정한 김현섭 선수는 올해에 처음 출전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메달가능성을 점쳐 볼 예정이다. 세계 톱랭커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선두그룹에서 순위경쟁을 펼쳐 3위 이내에 든다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메달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순위뿐만 아니라 기록도 중요하다. 지난 3월18일(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20km 경보대회에서 알렉스 슈와처(이탈리아)가 1시간17분30초로 1위, 요한 디니즈(프랑스)가 1시간17분43초로 2위를 차지하는 등 런던 올림픽의 해를 맞아 유럽권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벌써 10명의 선수들이 1시간20분 이내의 기록을 작성하며 기록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아직까지 러시아와 중국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벌써부터 뜨거워진 남자경보20km의 스피드 경쟁에서 김현섭 선수도 본인의 한국최고기록 1시간19분31초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올림픽 메달후보들과의 기록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김현섭 선수는 3개월이 넘는 동계훈련기간 내내 50km 선수들과 함께 35km가 넘는 도로훈련을 꾸준히 소화해 지구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장점인 스피드 능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 대회에서 1시간19분대를 안정적으로 걷는다면 자신감을 갖고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경보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최병광 선수도 함께 출전해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이민호 코치가 동계훈련을 통해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로 지목한 최병광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기록(1시간26분54초)을 대폭 앞당겨 올림픽 B기준기록인 1시간24분30초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선수단은 3월28일(수) 오전12시10분 중국으로 출국해 현지적응에 돌입한다.
※ 경기일정(한국시간)
□ 3월30일(금)09:00 - 남자경보20km(김현섭,최병광)
#. 2011년 아시아경보선수권에서 한국기록 수립당시 김현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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