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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하프] 백승호 국내 우승, 국제부문 5위
게시일 : 2013-03-31 | 조회수 : 3,925
3월31일(일) 오전 9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3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백승호 선수가 1시간04분05초의 기록으로 국내 1위, 국제부문 5위에 올랐다.
남자5000m 한국기록(13분42초98) 보유자인 백승호 선수는 매년 1시간4분대 초반에서 우승자가 결정되는 이 대회에서 선두그룹으로 레이스를 펼쳐 케냐 선수들과 함께 우승경쟁을 벌이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1시간1분대의 최고기록을 보유한 키모솝 키프로노등 케냐선수들이 초반부터 워낙 빠른 페이스를 보여 백승호 선수는 선두그룹 바로 뒤에서 조용원(건국대), 김성하(한체대) 선수 등과 함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국내 선두그룹과 함께 달리던 백승호 선수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인 15km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치던 니텐더 싱흐(인도)를 1초차로 제치고 전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내선수로는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백승호 선수는 이로써 올해 7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이 유력해졌다.
케냐 선수들간의 우승경쟁에서는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선수가 1시간02분14초로 키모습 키프로노에 1초 차이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삼성전자 육상단의 유망주 장호준 선수는 종전 본인기록(1시간12분27초)을 5분 이상 앞당긴 1시간7분40초로 19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 "후반부 2km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는 어려운 코스여서 백승호 선수의 본인최고기록(1시간3분47초) 경신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의 초반과 같은 빠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을 키운다면 앞으로 훌륭한 마라토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평가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남자10000m 한국기록 경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자부 경기결과]
1위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케냐) 1:02:14
2위 키모솝 키프로노(케냐) 1:02:15
3위 킵케메이 무타이(케냐) 1:02:54
5위 백승호(삼성전자) 1:04:05
19위 장호준(삼성전자) 1:07:40
[여자부 경기결과]
1위 정윤희(K-Water) 1:16:03
2위 노유연(부천시청) 1:16:14
3위 이수민(강릉시청) 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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