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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 일본 50km 경보 아쉬운 3위
게시일 : 2013-04-21 | 조회수 : 3,392
일본 와지마시에서 벌어진 50km 경보대회에 출전한 박칠성선수가 아쉽게 당초 목표였던 한국기록을 경신하지 못하고 3위에 올랐다.
날씨가 문제였다. 박칠성선수는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 와지마 50km 경보대회에서 본인의 한국기록을 경신한 후 8월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는 목표였지만 경기시간 내내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 결국 본인 기록에 약 8분여 뒤지는 3시간54분13초를 기록, 3위에 올랐다.
30km 까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한국기록 경신 페이스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근육경직으로 인한 급격한 페이스 저하가 부진한 기록을 낳고 말았다. 한국기록보다 2~3분 여 빠른 개인기록을 가지고 있는 홈그라운드의 일본 선수들도 단 1명도 본인기록을 경신하지 못할 정도로 날씨가 좋지 못했다.
한편 당사 소속으로 현재 군목부 중인 상무의 오세한선수는 4시간00분25초로 5위에 오르며 박칠성선수와 함께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임정현선수는 아쉽게 18km 지점에서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 선수단은 귀국후 6월부터 본격적인 세계선수권 대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결과]
1위 타니 다카유끼 3시간44분25초
2위 모리오카 코이치로 3시간50분51초
3위 박칠성(삼성전자) 3시간54분13초
5위 오세한(국군체육부대) 4시간00분25초
DQ 임정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