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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세계육상]김영진, 세계육상선수권 첫 출전 49위
게시일 : 2013-08-18 | 조회수 : 3,705
8월17일(토) 오후8시30분(한국시간)에 열린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 남자마라톤에 출전한 김영진 선수가 2시간35분53초로 49위를 기록했다.
모스크바 루즈니크스타디움에서 현지시간 오후3시30분에 시작된 경기에서 김영진 선수는 첫 5km를 40여 명의 선두그룹 후미에서 15분57초로 통과했고, 10km는 31분35초를 기록하며 27위로 통과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따가운 햇빛으로 체감온도가 높아지면서 김영진 선수는 더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20km를 넘어서자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35km 이후로는 제대로 뛰기 힘들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다.
무더위로 18명의 선수가 기권한 가운데 김영진 선수는 힘든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결국 2시간35분53초를 기록하며 완주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아시아지역을 벗어난 장소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경기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간다의 스테펜 킵로티치가 에티오피아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_ 70명 출전
1위 스테펜 킵로티치(우간다) 2:09:51
2위 렐리사 데시사(에티오피아) 2:10:12
3위 타데세 톨라(에티오피아) 2:10:23
44위 성지훈(대한민국) 2:26:43
49위 김영진(대한민국) 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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