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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 일본50km경보 다카하타대회 출전

게시일 : 2013-10-25 | 조회수 : 3,370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칠성 선수가 10월27일(일) 일본 다카하타시에서 열리는 제52회 일본50km경보 다카하타대회에 출전한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일본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 대회에서 박칠성 선수는 최근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의 우수 선수들과 함께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7위, 2012년 런던올림픽 1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한 박칠성 선수는 올해 4월 일본육상선수권 50km경보대회 출전 이후 발등에 부상을 입어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당했다. 그러나 꾸준한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치며 최근에는 정상적인 몸상태를 회복했다.

 

박칠성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시간50분 이내의 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3시간45분55초의 한국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상 회복 후 처음 출전하는 50km경기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남자경보50km에서 3시간50분은 올시즌 세계랭킹 20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박칠성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과 런던올림픽에서 두 차례 3시간50분 이내를 기록한 바 있다.

 

박칠성 선수의 경보50km 복귀전에 가장 큰 변수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2개의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한다는 예보가 있어 비바람 속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장점인 박칠성 선수가 일본 선수들과의 순위싸움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부상에서 회복된 후 처음 출전하는 50km 경기여서 결승선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일본 선수들과 메달경쟁을 펼쳐야 하는 박칠성 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좋은 컨디션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10월25일(금)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경기일정] 10월27일(일) 08:00

- 남자경보50km : 박칠성

 

#. 사진 : 도로에서 훈련중인 박칠성 선수(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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