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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육상경기선수권 경보대회 경기결과
게시일 : 2015-02-16 | 조회수 : 3,590
#. 사진 : 최병호 선수의 경기모습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최병호, 김낙현 선수가 2월15일(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일본육상경기선수권 경보20km대회에서 본인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015년 시즌 시작을 알렸다.
올해 실업2년차를 맞는 최병호, 김낙현 선수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예들로 삼성전자 육상단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으며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오전9시50분에 시작된 경기에서 최병호 선수는 1시간26분대 기록을 목표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10위권으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10km를 넘어서자 체력저하로 페이스가 늦어져 중위권에서 경기를 마치며 1시간28분53초로 골인, 종전 본인기록(1시간29분41초)을 1분 가까이 경신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1시간34분45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김낙현 선수는 줄곧 목표로 삼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1시간31분02초로 골인해 본인기록을 대폭 경신하며 다음 대회에서 1시간30분대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최병호, 김낙현 선수의 이번 경기결과는 기록단축 외에도 국제수준에 맞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일본육상경기선수권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와는 달리 해외에서 국제심판을 초청해 엄격한 판정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톱클래스의 선수들도 경고 3회 누적으로 실격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 최병호 선수는 경고 1회를 받는데 그쳤고, 김낙현 선수는 한 차례의 경고도 받지 않아 향후 국제대회에서 워킹자세 불안으로 인한 경기력저하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록수준은 많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매 경기마다 기록을 단축하고 있고, 국제대회에서도 실격에 대한 부담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두 선수를 평가했다.
경보팀 선수단은 3월2일(월)까지 부산에서 동계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며, 3월15일(일) 일본 노미에서 열리는 아시아경보20km선수권대회에 주력 선수들인 박칠성, 김현섭, 최병광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1위 타카하시 에이키(일본,이와테대) 1:18:03, 일본최고기록
2위 스즈키 유스케(일본,후지쯔) 1:18:13, 일본최고기록
3위 아라이 히오키(일본,자위대) 1:20:35
[번외출전] 최병호(한국,삼성전자) 1:28:53, 본인최고기록
[번외출전] 김낙현(한국,삼성전자) 1:31:02, 본인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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