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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보선수권] 김현섭, 스즈키와 아시아 정상자리 놓고 격돌
게시일 : 2015-03-13 | 조회수 : 3,081
#. 첨부사진 :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트랙에서 훈련중인 김현섭 선수
□ 인천아시안게임 銅 김현섭, 銀 스즈키 6개월만에 재격돌
□ 아시아 11개국 24명 출전, 지난해 우승자 김현섭 2연패 목표
삼성전자육상단 경보팀 선수 5명이 3월15일(일) 오전9시45분 일본 노미에서 열리는 아시아20km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AAA(아시아육상경기연맹) 주최로 아시아대륙 경보20km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매년 한,중,일 세 나라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김현섭 선수가 2011년과 지난해 두 번 출전해 모두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한,중,일은 물론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 등 총 11개국에서 24명이 출전하며, 김현섭 선수와 일본의 에이스 스즈키 유스케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현섭과 스즈키는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김현섭이 스즈키를 2위로 밀어내며 우승했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스즈키가 은메달, 김현섭이 동메달을 차지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왕 젠이 불참하고 3명의 신예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 명 모두 국제대회 성적이 없어 실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세계 경보 최강국인 중국 선수들인 만큼 우승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육상단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김현섭 선수의 동계훈련 성과를 100 만족하진 못한다. 1월말까지 잦은 부상에 시달려 체력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월부터 부상에서 벗어나 최근까지 컨디션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스피드가 중요한 20km에서는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경보50k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칠성 선수는 20k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4월에 출전할 50km 경기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김현섭, 박칠성 선수 외에도 최병광, 강길동, 김낙현 선수가 출전해 본인기록경신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8월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통과가 걸려있어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기록경쟁이 예상된다.
선수단은 3월13일(금) 오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 경기일정
- 남자경보20km : 박칠성, 김현섭, 최병광, 강길동, 김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