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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춘천국제마라톤 남자 국내부문 우승
게시일 : 2015-10-26 | 조회수 : 4,147
10월 25일(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김영진 선수가 남자 국내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2시간23분29초로 국제부문 순위는 7위에 올랐다.
오전 9시 춘천시내 공지천 앞에서 출발한 경기에서 김영진 선수는 성지훈, 김지호 선수(고양시청) 등과 함께 국내 선두그룹을 형성했는데, 첫 5km가 16분대 후반으로 페이스는 다소 느렸다. 페이스메이커를 맡기로 한 아프리카 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지 못한 결과였다.
페이스메이커가 일찌감치 이탈한 상태에서 김영진 선수를 포함한 국내선수 5명은 초반부터 기록보다는 순위경쟁을 벌였고, 25km를 지나며 김영진 선수가 페이스를 조금씩 끌어올리기 시작하자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경쟁자들이 점점 선두그룹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28km를 승부처로 삼은 김영진 선수는 다시 한번 스피드를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벌였던 김지호 선수를 따돌리고 이후 줄곧 독주를 거듭해 국내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012년 중앙서울마라톤 이후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김영진 선수는 "경기 초반 페이스가 예상보다 너무 느렸고, 30km 이전에승부가 결정돼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기록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랜만에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는 올림픽이 있는 중요한 시즌이므로 기록을 더욱 앞당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국제부문에서는 타겔레 비킬라(에티오피아)가 닉슨 쿠갓(케냐)의 3연패를 저지하며 2시간9분40초로 우승했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해 마라톤 데뷔전을 치른 현서용 선수는 2시간51분14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15km까지는 선두그룹으로 달렸으나 선두경쟁보다는 완주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해 마라톤 첫 완주를 달성한 경기였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타켈레 비킬라(에티오피아) 2시간09분40초
2위 닉슨 쿠갓(케냐) 2시간10분01초
3위 벤 키플리모 무타이(케냐) 2시간10분36초
7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시간23분29초(국내우승)
8위 김지호(한국,고양시청) 2시간25분42초
9위 권영솔(한국,구미시청) 2시간27분15초
-여자부-
1위 이연진(영주시청) 2시간41분53초
2위 하정희(K-water) 2시간44분30초
3위 현서용(삼성전자) 2시간51분14초(마라톤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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