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인천국제하프마라톤에서 경기 후반 국내 1위로 나서는 김영진 선수

[인천국제하프] 김영진 국내 우승, 국제부문 7위

3월27일(일) 오전 9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6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김영진 선수가 1시간5분38초의 기록으로 국내 1위, 국제부문 7위에 올랐다.

2주 후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풀코스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영진 선수는 순위경쟁을 배제하고 당초 5km를 15분대 초반 페이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초반 눈치싸움으로 국내선수들은 물론 국제부문 선수그룹인 아프리카, 일본 선수들까지 느린 페이스로 레이스를 진행해 김영진 선수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10km를 지나며 김기연(경찰대), 김태진(건국대) 선수와 함께 2위그룹을 형성한 김영진 선수는 시종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고, 19km지점에서 스퍼트해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국내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김영진 선수는 "4월초 풀코스 마라톤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위해 출전한 경기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국내우승까지 차지해 기분이 좋다.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 2주 후 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냐 선수들간의 우승경쟁에서는 킵케모이 킵코리르 선수가 1시간3분32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월7일(일) 벳푸오이타마라톤에서 2시간12분34초의 올시즌 국내최고기록을 수립한 손명준 선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중반까지 국내 선두그룹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풀코스 완주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16km 지점에서 레이스를 중단했다.

[남자부 경기결과]

 1위 킵케모이 킵코리르(케냐) 1:03:32

 2위 키모솝 키프로노(케냐)   1:03:43

 3위 키무타이 키플라갓(케냐) 1:03:44

 7위 김영진(삼성전자)        1:05:38, 국내 1위

[여자부 경기결과]

 1위 정다은(K-Water)  1:16:49

 2위 최정윤(충주시청) 1:17:39

 3위 심미영(경산시청) 1: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