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올해 첫번째로 실시된 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당사의 오정희선수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오정희선수는 첫 5km를 도시개발공사의 배해진선수와 함께 17분02초의 빠른 페이스로 시작했으나 이후 배해진선수의 놀라운 스피드에 눌려 2위권으로 처졌다.

하지만 이날 한국신기록 경신까지도 예상되는 레이스를 펼치던 배해진선수는 32km 지점에서 오버페이스로 경기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로는 오정희선수의 독주 속에 2시간37분5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효과적인 페이스메이커의 운영과 우수선수들의 대거 참가로 오랜만에 국내대회 2시간10분 이내의 기록이 대거 수립되는 결과가 나왔으며 코오롱의 지영준선수가 2시간9분48초의 올 시즌 국내최고기록으로 3위를 기록해 이봉주선수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우승은 올 보스턴마라톤 4위를 기록했던 케냐의 바락 후세인(2시간9분46초) 에게 돌아갔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 참가한 당사의 김제경선수는 15km까지는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2시간19분28초의 저조한 기록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경기결과]

1.바락 후세인(케냐) 2:09:46
2.프레드 키프로프(케냐) 2:09:47
3.지영준(대한민국,코오롱) 2:09:48
4.테페레 워다조(이디오피아) 2:09:51
5.조세파트 키프로노(케냐) 2:09:51
6.테스파예 톨라(이디오피암) 2:09:56
7.조시아 투가니(남아공) 2:10:05
8.김이용(대한민국,무소속) 2:10:09
9.킵케터 프란시(케냐) 2:11:04
10.후안 카마초(멕시코) 2:11:14
12.조시아 벰베(남아공) 2:14:35
16.김제경(대한민국,삼성전자) 2:19:28

[여자부 경기결과]

1.오정희(삼성전자) 2:37:58
2.채은희(코오롱) 2:41:37

#.사진설명 : 12km 지점의 남자선두 P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