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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보스턴]존나다사야 아쉬운 기권
게시일 : 2003-04-22 | 조회수 : 3,973
삼성전자의 존나다사야 선수가 2003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아쉽게 26km 지점에서 기권을 하며 파리세계육상선수권 선발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다.
4월22일 새벽 1시(한국시간) 화창한 날씨 속에 출발한 보스턴마라톤은 작년보다 증가한 약 20,000여명의 선수가 참가, 남자부에선 케냐의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2시간10분11초로, 여자부에선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자카로바가 2시간25분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끝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남자부에선 2시간6분52초의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케냐의 빈센트 킵소스 선수가 홀로 독주를 펼치는 가운데 약 10여 미터의 간격을 두고 15여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여자부에선 전년도 우승자 마가렛오카요,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자카로바, 시각장애 런너인 미국의 말라 러년 등 4명이 선두권을 달렸다. 남자는 초반 5km를 15분1초로 달려 좋은 기록이 예상됐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페이스가 느려져 하프 통과 시간이 1시간5분7초로 2시간10분대 페이스로 진행됐다.
예년과 달리 더운 날씨와 보스턴의 터프한 코스 탓인지 기권하는 선수가 속출했는데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레오네(2시간7분52)가 12km 지점에서 기권한 것을 시작으로 에스토니아의 로스쿠토프, 케냐의 빈센트 킵소스, 여자부의 엘레나 메이어 등이 연속 기권하며 레이스가 어려움을 보여 줬다.
삼성전자의 존나다사야 선수도 하프지점까진 선두권에서 조금 처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25km를 지나며 어깨와 허벅지 등의 근육경련으로 아쉽게 레이스를 포기했다. 본인으로선 첫 레이스 중도포기.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던 남자부에선 30km를 지나며 선두로 나선 케냐의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지난해 12월 첫 마라톤인 밀라노에서 2시간8분59초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마라톤이였던 보스턴에서도 우승하며 2전2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기록은 2시간10분11초. 나이도 24세로 그의 발전가능성이 눈에 띤다. 역시 그도 닥터 로자의 FILA팀 소속.
여자부에선 업치락 뒤치락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는데 마가렛 오카요가 앞서 나가면 다시 스베틀라나 자카로바가 선두를 탈환했고 30km 지점에서는 오카요 뒤에서 3위를 달리던 러시아의 데니소바가 오카요와 자카로바까지 제치며 선두에 나서는 등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여자부도 역시 작년에 오카요가 수립한 코스기록인 2시간20분43초에는 한참 뒤지는 2시간25분20초의 기록이 우승기록.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시각장애 선수인 말라 러년은 20km를 지나며 선두권에서 멀어져 본인기록 경신과 우승에 실패했다.
전반적으로 몇 년간의 보스턴마라톤 기록 중 기장 저조한 기록을 수립하며 2003년 보스턴마라톤이 끝났다. 하지만 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의 자존심 때문인지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하지 않는 것에서 이미 세계기록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남자부 경기결과]
1.로버트 체루이요트(케냐) 2:10:11
2.벤자민 코스게이 키무타이(케냐) 2:10:34
3.마틴 렐(케냐) 2:11:11
4.타모시 체리가트(케냐) 2:11:28
5.크리스토퍼 체보이보치(케냐) 2:12:45
6.페도르 리초프(러시아) 2:15:29
7.로저스 롭(케냐) 2:16:14
8.데이빗 킵텀 부시에나이(케냐) 2:16:16
9.엘리 로노(케냐) 2:17:00
10.에디 헬레뷰익(미국) 2:17:18
[여자부 경기결과]
1.스베틀라나 자카로바(러시아) 2:25:20
2.류보프 데니소바(러시아) 2:26:51
3.조이스 쳅춤바(케냐) 2:27:20
4.마가렛 오카요(케냐) 2:27:39
5.말라 러년(미국) 2:30:28
6.알비나 이바노바(러시아) 2:30:57
4월22일 새벽 1시(한국시간) 화창한 날씨 속에 출발한 보스턴마라톤은 작년보다 증가한 약 20,000여명의 선수가 참가, 남자부에선 케냐의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2시간10분11초로, 여자부에선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자카로바가 2시간25분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끝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남자부에선 2시간6분52초의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케냐의 빈센트 킵소스 선수가 홀로 독주를 펼치는 가운데 약 10여 미터의 간격을 두고 15여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여자부에선 전년도 우승자 마가렛오카요,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자카로바, 시각장애 런너인 미국의 말라 러년 등 4명이 선두권을 달렸다. 남자는 초반 5km를 15분1초로 달려 좋은 기록이 예상됐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페이스가 느려져 하프 통과 시간이 1시간5분7초로 2시간10분대 페이스로 진행됐다.
예년과 달리 더운 날씨와 보스턴의 터프한 코스 탓인지 기권하는 선수가 속출했는데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레오네(2시간7분52)가 12km 지점에서 기권한 것을 시작으로 에스토니아의 로스쿠토프, 케냐의 빈센트 킵소스, 여자부의 엘레나 메이어 등이 연속 기권하며 레이스가 어려움을 보여 줬다.
삼성전자의 존나다사야 선수도 하프지점까진 선두권에서 조금 처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25km를 지나며 어깨와 허벅지 등의 근육경련으로 아쉽게 레이스를 포기했다. 본인으로선 첫 레이스 중도포기.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던 남자부에선 30km를 지나며 선두로 나선 케냐의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지난해 12월 첫 마라톤인 밀라노에서 2시간8분59초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마라톤이였던 보스턴에서도 우승하며 2전2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기록은 2시간10분11초. 나이도 24세로 그의 발전가능성이 눈에 띤다. 역시 그도 닥터 로자의 FILA팀 소속.
여자부에선 업치락 뒤치락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는데 마가렛 오카요가 앞서 나가면 다시 스베틀라나 자카로바가 선두를 탈환했고 30km 지점에서는 오카요 뒤에서 3위를 달리던 러시아의 데니소바가 오카요와 자카로바까지 제치며 선두에 나서는 등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여자부도 역시 작년에 오카요가 수립한 코스기록인 2시간20분43초에는 한참 뒤지는 2시간25분20초의 기록이 우승기록.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시각장애 선수인 말라 러년은 20km를 지나며 선두권에서 멀어져 본인기록 경신과 우승에 실패했다.
전반적으로 몇 년간의 보스턴마라톤 기록 중 기장 저조한 기록을 수립하며 2003년 보스턴마라톤이 끝났다. 하지만 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의 자존심 때문인지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하지 않는 것에서 이미 세계기록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남자부 경기결과]
1.로버트 체루이요트(케냐) 2:10:11
2.벤자민 코스게이 키무타이(케냐) 2:10:34
3.마틴 렐(케냐) 2:11:11
4.타모시 체리가트(케냐) 2:11:28
5.크리스토퍼 체보이보치(케냐) 2:12:45
6.페도르 리초프(러시아) 2:15:29
7.로저스 롭(케냐) 2:16:14
8.데이빗 킵텀 부시에나이(케냐) 2:16:16
9.엘리 로노(케냐) 2:17:00
10.에디 헬레뷰익(미국) 2:17:18
[여자부 경기결과]
1.스베틀라나 자카로바(러시아) 2:25:20
2.류보프 데니소바(러시아) 2:26:51
3.조이스 쳅춤바(케냐) 2:27:20
4.마가렛 오카요(케냐) 2:27:39
5.말라 러년(미국) 2:30:28
6.알비나 이바노바(러시아) 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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