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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하프]출전한 하프 중 최고의 수준
게시일 : 2004-01-31 | 조회수 : 4,344
그런데 이번에 참가한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마라톤은 이전의 두 대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운영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이누야마와 나고야가 조금은 서툴고 지역대회의 한계를 보여 준데 비해 카가와는 마라톤에 못 지 않은 조직위의 운영능력, 수준 높은 선수들의 출전으로 대회의 격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들의 면면을 보면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일본 대표였던 사토 노부유키(아사히카세,2:08:48), 코니카의 일본 실업단 역전경기 3연패를 이끌었던 마츠미야(1:01:53) 등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1시간 1분대 선수가 2명, 1시간 2분대가 7명, 1시간 3분대가 8명 등 한국역대 4위의 1시간3분22초의 최고기록을 가진 이명승선수가 참가선수 중 20위권 정도의 순위일 정도다. 지난번 나고야에서는 이 기록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작년의 마루가메 순위로는 15위권에 해당되니 이 대회의 수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자부의 경우도 2003년 베를린마라톤 우승자인 하시모토 야수코(사미, 1:08:55)와 1시간6분대의 기록보유자 에스더 완지로(시세이도,케냐) 등 1시간 10분대 이내의 선수가 여러 명 출전한다.
이런 선수들의 수준과 더불어 타카하시를 지도하고 있는 고이테요시오 감독을 초청,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조깅교실을 운영하는 등 경기외적인 면에서도 세심한 준비를 한것을 알 수 있었다.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명승,박주영,오정희선수는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이런 우수 선수들과 함께 본인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다. 선수들은 경기 이틀전인 30일 오전 메인스타디움에서 1시간의 조깅으로 몸을 풀며 경기당일의 선전을 다짐했다.
*.첨부사진 : 현립 마루가메 경기장에서 훈련중인 이명승,박주영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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