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2월29일 오전 10시 비가 오는 가운데 펼쳐진 제26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 이두행 선수는 본인기록을 1분26초나 앞당기며 1시간04분28초의 기록으로 19위를 차지하면서 장거리선수로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했다.

레이스는 예상대로 대학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선두 집단을 이루며 격렬한 레이스 전개가 펼쳐졌다.
이두행선수는 레이스 중반까지 좋은 페이스로 2위 그룹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레이스 종반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지만 국가대표 중거리선수 출신답게 막판 스피드를 내세워 본인기록을 대폭 경신하면서 골인했다.

레이스 후 삼성전자 백승도 코치도 이두행선수는 앞으로 스피드 및 스피드지구력 등 장거리 훈련에 매진한다면 마라톤선수로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스에서는 일본체육대학 1학년인 스미 토모히코 선수가 대회 기록을 1초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 참가자 중 1:02:52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며 이누야마하프라마톤에 8년 만에 참가한 호주의 미첼슨 선수는 1:03:29초의 기록으로 9위에 머물렀다.
10위까지의 기록이 1시간 3분대를 기록하며 대학선수가 8명이나 포함되어 일본장거리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누야마하프마라톤 경기결과]
1. 스미 토모히코 (일본체육대학) 1:03:13 대회신기록
2. 카게야마 코우지 (중앙학원대학) 1:03:17
3. 기타가와 마사후미 (관동학원대학) 1:03:21
4. 코우다 다카아키 (메이지대학) 1:03:23
5. 스에요시 사토시 (일본체육대학) 1:03:27
6. 스즈키 신지 (관동학원대학) 1:03:28
7. 오카다 시게루 (혼다 하마마츠) 1:03:28
8. 미야자키 다카하루 (타쿠쇼쿠대학) 1:03:29
9. 매그너스 미첼슨 (호주) 1:03:29
10. 타키다 마모루 (관동학원대학) 1:03:43
19. 이두행 (삼성전자) 1:04:28 본인기록경신

*첨부사진 : 골인하고 있는 이두행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