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26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츠에서 열린 디스턴스 챌린지 3차대회 5000m 경기에 삼성전자 육상단의 남녀 6명의 선수가 출전해 박주영, 이선영선수가 본인기록을 경신했다.

24일에 합류해 3차대회에 출전한 여자팀에서는 지난 5월 골든게임에서 부진했던 이선영선수만이 레이스 초반부터 부진을 만회하려는 의지로 오정희선수 뒤에 바짝 붙어 레이스를 펼쳐 본인기록을 28초나 경신하며 16분48초46의 기록으로 5000m 16분대 기록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한일 교류팀으로 참가해 5000m에 출전한 경기체고 박호선선수(당사 스카웃선수)도 16분52초12으로 본인기록을 경신했으며, 한국 여자장거리의 기대주 서울체고 노유연선수는 레이스 줄곧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16분20초48의 좋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자팀은 1차, 2차대회의 상승세를 이어 마지막으로 출전한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기록을 기대했으나, 28도의 높은 기온과 1차, 2차대회에 쌓인 피로로 인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선수가 2차대회에서 기록한 본인기록을 7초 앞당기며 14분10초70으로 6위를 차지했고, 허장규선수도 2차대회에서 기록한 본인기록 14분00초5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4분08초63의 기록으로 부진과 부상의 긴 터널에서 완전부활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했다.

남자트랙팀은 3차대회를 마지막으로 27일 귀국하며, 여자 트랙팀의 오정희,이선영,김희연선수는 6월30일 후카가와 4차대회, 7월7일 삿뽀로 5차대회에 출전하여 기록경신에 도전한다.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 3차대회 여자 5000m B조]

1위 川村 美香 16분17초77
2위 노유연 16분20초48(서울체고2)
11위 오정희 16분38초61
14위 이선영 16분48초46(본인기록경신)
17위 박호선 16분52초12(경기체고3)
20위 김희연 17분11초20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 3차대회 남자 5000m B조]

1위 野口 憲司 14분02초65
5위 허장규 14분08초63
6위 박주영 14분10초70(본인기록경신)
18위 이두행 14분19초72
21위 신영근 14분28초88


# 첨부사진 : 여자 5000m B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선수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