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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경보 사상 세계대회 첫 메달 획득
게시일 : 2004-07-18 | 조회수 : 3,582
한국 경보의 차세대 기대주 김현섭선수(삼성전자)가 18일 오전2시2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그로세토에서 개최된 IAAF 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 10000m 경보경기에서 한국 경보 역사상 세계대회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국 경보는 시니어,주니어를 통틀어 아시아 육상선수권에서는 신일용과 이대로가 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지만 IAAF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는 이번이 첫 메달획득이다.
아쉬운 동메달이지만 골인지점 50m 전까지 금메달이 기대됐던 최고의 경기였다. 이민호코치(삼성전자)의 작전대로 5000m 까지는 선두집단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9~10권을 달리던 김현섭선수는 5000m를 지나면서부터는 2위에서 4위를 오르내리며 메달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그리고 4바퀴를 남겨둔 상태에선 바로 선두로 치고나와 그때까지 1위를 달리던 멕시코선수가 4위권으로 추락하도록 만들었으며 러시아의 두 선수가 김현섭선수 뒤에서 2,3위를 달렸다.
마지막 바퀴 200m를 앞두고 라스트 스퍼트를 한 김현섭선수는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 러시아 선수에게 1위를 내줬고 이어 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후미의 또 다른 러시아선수에게 2위 자리도 내줘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김현섭선수는 세계 최강 러시아선수들과 겨뤄서도 큰 실력차 없이 거의 동시에 골인지점을 통과할 정도로 세계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쳤으며 주의나 파울도 단 하나도 받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의미가 있는 것은 지난 5월 IAAF 세계경보컵대회에서 8위에 머물렀던 김현섭선수가 당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순차오를 비롯한 앞선 순위의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또한 오늘까지 단 하나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해 다소 의기소침해 있던 선수단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코치는 "김현섭선수가 순간 스피드만 보강한다면 앞으로 20km 경기에서도 세계정상권의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경기결과]
1 Ruzavin Andrey(RUS) 40분58초15
2 Kanaykin Vladimir(RUS) 40분58초48
3 김현섭(KOR) 40분59초24
*사진설명 : 역주를 펼치고 있는 김현섭선수(482번)
지금까지 한국 경보는 시니어,주니어를 통틀어 아시아 육상선수권에서는 신일용과 이대로가 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지만 IAAF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는 이번이 첫 메달획득이다.
아쉬운 동메달이지만 골인지점 50m 전까지 금메달이 기대됐던 최고의 경기였다. 이민호코치(삼성전자)의 작전대로 5000m 까지는 선두집단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9~10권을 달리던 김현섭선수는 5000m를 지나면서부터는 2위에서 4위를 오르내리며 메달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그리고 4바퀴를 남겨둔 상태에선 바로 선두로 치고나와 그때까지 1위를 달리던 멕시코선수가 4위권으로 추락하도록 만들었으며 러시아의 두 선수가 김현섭선수 뒤에서 2,3위를 달렸다.
마지막 바퀴 200m를 앞두고 라스트 스퍼트를 한 김현섭선수는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 러시아 선수에게 1위를 내줬고 이어 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후미의 또 다른 러시아선수에게 2위 자리도 내줘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김현섭선수는 세계 최강 러시아선수들과 겨뤄서도 큰 실력차 없이 거의 동시에 골인지점을 통과할 정도로 세계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쳤으며 주의나 파울도 단 하나도 받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의미가 있는 것은 지난 5월 IAAF 세계경보컵대회에서 8위에 머물렀던 김현섭선수가 당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순차오를 비롯한 앞선 순위의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또한 오늘까지 단 하나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해 다소 의기소침해 있던 선수단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코치는 "김현섭선수가 순간 스피드만 보강한다면 앞으로 20km 경기에서도 세계정상권의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경기결과]
1 Ruzavin Andrey(RUS) 40분58초15
2 Kanaykin Vladimir(RUS) 40분58초48
3 김현섭(KOR) 40분59초24
*사진설명 : 역주를 펼치고 있는 김현섭선수(48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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