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은 12월22일(수) 전지훈련중인 제주도에서 선수단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한민호 단장 주재로 선수, 코칭스탭, 지원스탭 등 모두 34명의 전 선수단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한민호 단장은 "2004년은 비록 아테네올림픽 등 세계주요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육상단 자체적으로는 풍성한 개인최고기록을 내는 등 나름대로 모든 선수들이 한 단계씩 성장한 의미있는 한해로 평가된다" 면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2005년에도 좀 더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육상단을 만들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2004년 한 해 동안 일본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수준높은 대회에 꾸준히 참가한 결과 총 25차례나 본인 기록 경신했으며, 1차례의 한국기록 경신(경보 20KmW), 한국 경보사상 최초의 세계대회 입상(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 10000mW 3위) 등의 우수성적을 거두었으며, 팀의 간판선수인 이봉주 선수도 비록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부진했지만,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15초로 골인하여 올해 세계 남자마라톤 랭킹 17위를 기록했다.

한편,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상에서 2004년 최우수선수상은 5000m에서 현역 한국선수중 2번째로 13분대에 진입한 이두행선수와 조선일보 마라톤 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오정희 선수가 공동 수상했으며,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베스트플레이어(인기상)는 신일용선수가 차지했다.

공식행사 이후 가진 장기자랑 시간에는 모든 선수들이 무대로 올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동료애를 나누었다. 특히, 존 나다와 하미시 선수는 신나는 음악이 나올때마다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감 있는 춤을 선보여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첨부사진 : 여자 장거리팀 선수들이 모두 나와 노래를 부를때
하미시 선수(등을 보인 선수)가 춤을 추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