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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츠카제약 육상부 교류협약체결

게시일 : 2005-01-10 | 조회수 : 4,106

아사히 역전경기대회(1/10일)에 출전코자 후쿠오카에 체재 중인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한민호)은 경기전날인 1월9일 저녁 일본의 명문 육상팀 중의 하나인 오츠카제약 육상부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오츠카제약 육상부의 가와노 감독과 前 아시아마라톤 기록보유자 이누부시 다카유키가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육상부에선 오인환감독과 이봉주선수가 참석해 양 팀 간의 협력을 다짐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그 동안 전력강화의 일환으로 세계정상권의 실력을 보유하고 일본 장거리 육상부와의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그 첫 결실로 남자부의 오츠카제약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도쿠시마현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오츠카제약 육상부는 1999년 베를린마라톤에서 당시 아시아기록인 2시간6분57초를 기록한 이누부시를 포함하여 100000m 27분대 선수 등 총 17명의 남자 장거리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도자인 가와노 감독은 생리학 석사 출신으로 고지훈련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양 팀의 협약내용에는 정기적인 상호방문 훈련, 자국 주최대회 선수 초청, 우수선수 및 지도자 위탁교육, 중국 곤명 고지대 합동 훈련 등 포괄적인 교류를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인 양국 육상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인환감독은 "오오츠카제약 육상부는 장거리 트랙과 하프마라톤에서 좋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교류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여자팀도 오는 3월 아테네올림픽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노구치 미즈키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글로바리 여자육상부와 교류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해 아테네올림픽 육상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사진설명 : 협력을 다짐하는 이봉주(오른쪽)와 이누부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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