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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하프]김희연! 올 시즌 랭킹 3위 선전

게시일 : 2005-11-23 | 조회수 : 4,175

- 김희연 첫 도전 하프마라톤, 시즌 3위


11월23일(수) 오전 10시 일본 나고야시에서 열린 나고야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트랙 삼총사가 선전을 펼쳤다. 하프마라톤에 처음 출전한 이 날 경기에서 여자부의 김희연선수가 올 시즌 국내랭킹 3위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고, 서현진,박호선선수도 각각 6위,9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의 신영근선수는 일본 장거리육상의 높은 선수층에 밀려 32위에 머물렀다.

바람도 없고, 출발 시 기온이 13.5도의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이 날 여자부 레이스에서 김희연선수는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를 기대케 했다. 중반이후에도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며 올 시즌 국내랭킹 3위의 기록인 1시간14분42초로 5위를 차지했다.

서현진,박호선선수도 전날 기록보다는 첫 하프마라톤 도전이므로 5km를 같은 페이스로 유지하라는 무라오수석코치의 지시대로 꾸준한 페이스로, 각각 1시간16분56초(6위), 1시간17분46초(9위)의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본인기록(1시간05분34초) 경신을 목표로 했던 남자부 신영근선수는 반환지점까지 3위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10km 지점 통과기록이 30분57초로 좋은 기록을 기대케 했으나, 후반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1시간07분21초의 기록으로 32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지난 6월 삼성디스턴스챌린지대회 5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도요타방직의 줄리아스 마이나선수가 2위와 1초차인 1시간01분43초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는 남자 공인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선수가 538명이나 되며, 경기장과 마라톤코스에 많은 관중이 운집해 다시 한 번 일본 장거리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 후 무라오수석코치는 "여자하프마라톤에 첫 출전한 세 명의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 기록향상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11월24일(목) 귀국, 12월 초까지 휴가를 다녀 온 후 제주에서 시작하는 동계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남자하프 결과]

1위 줄리아스 마이나(도요타방직) 1:01:43
2위 사이몬 마니나(아이치제강) 1:01:44
3위 다카하시 켄스케(도요타자동차) 1:01:54
32위 신영근(삼성전자) 1:07:21

[여자하프 결과]

1위 우에다 미에(아사히카세) 1:11:39
2위 요코야마 토모에(화이텐) 1:12:16
3위 니시 가오루(아사히카세) 1:13:05
4위 오오카와 카오리(아이치전기) 1:14:36
5위 김희연(삼성전자) 1:14:42
6위 서현진(삼성전자) 1:16:56
9위 박호선(삼성전자) 1:17:46

[2005년 국내 여자하프마라톤 랭킹]

1위 이은정(삼성전자) 1:11:15(베를린하프마라톤)
2위 오정희(삼성전자) 1:13:19(카가와마루가메하프마라톤)
3위 김희연(삼성전자) 1:14:42(나고야하프마라톤)
4위 임경희(수원시청) 1:14:50(인천국제하프마라톤)


#첨부사진 : 여자하프 10km지점에서 역주하고 있는 김희연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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