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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마하프]박호선, 1시간15분대 2위
게시일 : 2009-02-22 | 조회수 : 3,784
2월 22일(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시에서 열린 제31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장거리팀 선수 3명이 모두 상위권으로 골인하며 2009년 첫 공식대회를 마쳤지만, 기록은 당초 기대에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호선 선수는 1시간15분16초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성은 선수와 이은정 선수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흐린 날씨 속에 경기시작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오전 10시 메이쇼 운동장을 출발한 세 명의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적극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5km지점을 통과하면서 임경희 선수(수원시청)가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높이며 선두로 나섰고, 함께 선두경쟁을 벌였던 이은정, 박호선, 김성은 선수는 일본 선수들과 함께 2위그룹을 이뤄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진행했다.
박호선 선수는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스피드를 차츰 올리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으나 너무 늦게 스퍼트를 시작해 결국 2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뒤를 이어 김성은 선수가 골인했다. 이은정 선수는 경기도중 우측 종아리에 근육통을 느끼면서 마음껏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국 14km부터 통증이 심해져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무사히 완주하며 5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여자장거리팀 임상규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빠른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페이스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3월 풀코스 마라톤대회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스피드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하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5km부터 독주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임경희 선수는 1시간11분14초로 골인, 종전 이은정 선수가 보유한 한국기록(1시간11분15초)를 1초 경신했다.
<여자하프 경기결과>
1. 임경희(수원시청) 1:11:14(한국최고기록)
2. 박호선(삼성전자) 1:15:16
3. 타나카 치히로(다이츠우) 1:16:34
4. 김성은(삼성전자) 1:16:56
5. 이은정(삼성전자) 1:17:13
#. 사진설명 : 2위로 골인하는 박호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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