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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기세!! 일본여자마라톤(2003 오사카마라톤)
게시일 : 2003-01-27 | 조회수 : 7,163
1월26일 일본 오사카국제여자마라톤에서 놀라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당초 일본 여자마라톤 3인방인 다카하시,시부이,토사 등이 출전하지 않아 좋은 기록을 예상하지 않았으나 1,2,3위 모두가 2시간21분대를 끊었다.
우승은 하프의 여왕 노구치 미즈키(글로버리).
2시간21분18초로 우승해 다카하시 나오코가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19분46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국내에서 수립된 최고기록이다. 이로써 당당히 파리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따내게 됐다.
특히나 그녀는 이번이 마라톤 도전 두번째 만이며 지난해 나고야마라톤 우승이후 2연속 우승질주다. 그녀는 별명에 걸맞게 일본내에서 벌어진 거의 모든 하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99년 IAAF 세계하프마라톤에서는 2위를 2000년과 2001년 同 대회에선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피드가 탁월하다. 신장이 150cm인데 말이다.(우리팀의 권은주선수 보다 7cm 가 작다)
2위는 前 하프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치바 마사코가 차지했다.작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가진 마사코는 2시간21분45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그녀는 소속이 도요타자동차직기로 되어 있으나 이는 촉탁사원으로 소속만 그런 것뿐이고 훈련은 고이데 감독이 이끄는 SAC(사쿠라 어슬레틱 클럽) 에서 하고 있다. 고이데는 적수화학을 퇴사하고 다카하시 외에 치바 마사코도 top 선수로 지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치바 마사코도 신장이 156cm 에 불과하다.
3위도 역시 일본선수인 사카모토 나오코(텐마야) 선수로 기록은 2시간21분51초. 그녀의 기록도 큰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마라톤 첫 도전 일본 최고기록이라는 점이다. 종전 기록은 시부이 요코(미츠이해상) 가 2001년 오사카여자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23분11초 였다. 22세의 신예로 하프마라톤 최고기록이 1시간9분27초인 선수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케냐의 로나 키프라카트는 2시간22분22초의 자신의 최고기록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하프마라톤 강자들에게 밀려 4위에 머물고 말았다. 스피드라면 둘째 가라면 서운해 하던 그녀에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말이다.
어떻게 일본선수들은 이처럼 쉽게(?) 2시간20분 초반대를 기록하는가? 그것은 위의 세 선수에게서도 볼 수 있듯이 10000m, 하프마라톤 등 마라톤 입문을 위해 필수적인 종목에서 발군의 스피드 향상이 이루어 졌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의 초고속 마라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없이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이러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고지훈련을 실시하며 거리주 및 체력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일본 여자선수들의 전형적인 마라톤 훈련방법이다.
훈련량도 우리나라 선수들과 차이가 많다. 일례로 이번 오사카여자마라톤에서 우승한 노구치 미즈키선수는 지난해 겨울 중국 곤명에서 약 40일간 고지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그 기간중 약 5번의 40km 거리주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마라톤 데뷰무대인 나고야에서 2시간25분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 3개월의 곤명전지훈련을 실시했던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마라톤팀은 첫 고지훈련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 2번의 40km 거리주를 실시했을 뿐이다.
훈련량과 스피드.
이것이 한국 여자마라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키워드 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여자마라톤팀의 노력이 지금 이시각 중국 곤명에서 계속되고 있다.
[경기결과]
1.노구치 미즈키(글로버리) 2:21:18
2.치바 마사코(도요타자동차직기) 2:21:45
3.사카모토 나오코(텐마야) 2:21:51
4.로나 키프라가트(케냐) 2:22:22
5.오자키 마리(노리츠) 2:23:30
6.루미니타 탈포스(루마니아) 2:27:32
7.다나카 메구미(아사히은행) 2:29:57
8.후지카와 아키(아사히카세이) 2:30:13
9.빅토리아 클리미나(러시아) 2:31:56
10.타가미 마이(유니쿠로) 2:34:36
13.리우 민(중국) 2:39:18
우승은 하프의 여왕 노구치 미즈키(글로버리).
2시간21분18초로 우승해 다카하시 나오코가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19분46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국내에서 수립된 최고기록이다. 이로써 당당히 파리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따내게 됐다.
특히나 그녀는 이번이 마라톤 도전 두번째 만이며 지난해 나고야마라톤 우승이후 2연속 우승질주다. 그녀는 별명에 걸맞게 일본내에서 벌어진 거의 모든 하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99년 IAAF 세계하프마라톤에서는 2위를 2000년과 2001년 同 대회에선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피드가 탁월하다. 신장이 150cm인데 말이다.(우리팀의 권은주선수 보다 7cm 가 작다)
2위는 前 하프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치바 마사코가 차지했다.작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가진 마사코는 2시간21분45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그녀는 소속이 도요타자동차직기로 되어 있으나 이는 촉탁사원으로 소속만 그런 것뿐이고 훈련은 고이데 감독이 이끄는 SAC(사쿠라 어슬레틱 클럽) 에서 하고 있다. 고이데는 적수화학을 퇴사하고 다카하시 외에 치바 마사코도 top 선수로 지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치바 마사코도 신장이 156cm 에 불과하다.
3위도 역시 일본선수인 사카모토 나오코(텐마야) 선수로 기록은 2시간21분51초. 그녀의 기록도 큰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마라톤 첫 도전 일본 최고기록이라는 점이다. 종전 기록은 시부이 요코(미츠이해상) 가 2001년 오사카여자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23분11초 였다. 22세의 신예로 하프마라톤 최고기록이 1시간9분27초인 선수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케냐의 로나 키프라카트는 2시간22분22초의 자신의 최고기록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하프마라톤 강자들에게 밀려 4위에 머물고 말았다. 스피드라면 둘째 가라면 서운해 하던 그녀에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말이다.
어떻게 일본선수들은 이처럼 쉽게(?) 2시간20분 초반대를 기록하는가? 그것은 위의 세 선수에게서도 볼 수 있듯이 10000m, 하프마라톤 등 마라톤 입문을 위해 필수적인 종목에서 발군의 스피드 향상이 이루어 졌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의 초고속 마라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없이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이러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고지훈련을 실시하며 거리주 및 체력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일본 여자선수들의 전형적인 마라톤 훈련방법이다.
훈련량도 우리나라 선수들과 차이가 많다. 일례로 이번 오사카여자마라톤에서 우승한 노구치 미즈키선수는 지난해 겨울 중국 곤명에서 약 40일간 고지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그 기간중 약 5번의 40km 거리주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마라톤 데뷰무대인 나고야에서 2시간25분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 3개월의 곤명전지훈련을 실시했던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마라톤팀은 첫 고지훈련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 2번의 40km 거리주를 실시했을 뿐이다.
훈련량과 스피드.
이것이 한국 여자마라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키워드 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여자마라톤팀의 노력이 지금 이시각 중국 곤명에서 계속되고 있다.
[경기결과]
1.노구치 미즈키(글로버리) 2:21:18
2.치바 마사코(도요타자동차직기) 2:21:45
3.사카모토 나오코(텐마야) 2:21:51
4.로나 키프라가트(케냐) 2:22:22
5.오자키 마리(노리츠) 2:23:30
6.루미니타 탈포스(루마니아) 2:27:32
7.다나카 메구미(아사히은행) 2:29:57
8.후지카와 아키(아사히카세이) 2:30:13
9.빅토리아 클리미나(러시아) 2: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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