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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마라톤 탄자니아 돌풍(도쿄마라톤 경기결과)

게시일 : 2003-02-10 | 조회수 : 4,331

2월9일 열린 일본 도쿄마라톤에서 탄자니아의 제베다요 바요선수가 2시간9분07초의 기록으로 예상외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월2일 벳푸 오이타마라톤에서 2시간9분24초로 우승한 샘손 라마드하니 선수에 이어 2주 연속 탄자니아 선수가 메이저급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베다요 바요는 1998년 뉴욕마라톤에서 2시간8분51초로 3위를 기록하며 본인의 최고기록을 수립한 이후로는 잦은 대회 참가로 몸을 혹사,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샘손 라마드하니와 함께 탄자니아의 고지대인 아루샤에서 3개월 동안 훈련을 해서 몸상태가 좋다고 기자회견 장에서 밝혔었다.

아루샤는 삼선전자 육상단 선수인 존나다사야의 집이 있는 곳으로 탄자니아의 우수선수가 대부분 이곳 출신이며 훈련도 아루샤에서 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아루샤가 1600m 에 달하는 고지대로 훌륭한 훈련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4월의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존나다사야 선수는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한편으론 기뻐하면서도 올 8월 파리 세계육상선수권 탄자니아 대표선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육상선수권은 국가별 마라톤 참가인원이 5명까지 이지만 탄자니아는 에드먼튼에 1명 만을 파견한 전례가 있어 2시간9분대를 뛴다고 해도 선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역시 세계육상선수권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일본선수들은 예상대로 아부라야 시게루 선수가 제베다요와 접전을 펼쳤으나 40km에서 쳐지며 2시간9분30초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시간10분 이내 일본인 1위에게 주어지는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한편 6시5분 전의 자세로 달리는 이가라시 노리아키 선수는 2시간10분11초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선발전인 3월의 비와코마라톤 결과에 따라 파리행 티켓을 잡을 수도 있게 됐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후쿠오카마라톤에서 선발된 오가타 츠요시, 이번 도쿄마라톤의 아부라야 시게루, 이가라시 노리아키 까지 3명의 선수가 모두 일본 실업팀 중국전력 소속선수가 된다.
전통의 일본 명문팀인 욱화성(아사히 카세), S&B식품, 오츠카제약, 카네보 팀으로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할 듯 하다.

전 세계기록보유자 로날도 타코스타 선수는 역시나 30km 이전 선두권에서 멀어졌으며 남아공의 거트 타이스는 2시간12분51초로 7위에 머물고 말았다. 그는 도쿄마라톤을 완주함으로써 3월16일 동아마라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sults]

1) Zebedayo Bayo (TAN) 2:09:07
2) Shigeru Aburaya 2:09:30
3) Noriaki Igarashi 2:10:11
4) Naoki Mishiro 2:10:33
5) Laban Kagika (KEN) 2:10:43
6) Ambesse Tolossa (ETH) 2:12:32
7) Gert Thys (RSA) 2:12:51
8) Yoshiteru Morishita 2:12:54
9) Rod De Highden (AUS) 2:14:40
10) Michitane Noda 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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