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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마라톤코스 - 서브쓰리 기자의 보고

게시일 : 2004-05-06 | 조회수 : 5,297

싸움의 무대는 여기다!

서브쓰리(Sub-three, 3시간 이내에 풀 코스를 완주하는 사람) 기자가 보고하는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코스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일본대표가 정식으로 결정되고, 드디어 “마라톤 일본” 팀은 실전에 맞추어 전쟁에 임하는 자세에 돌입했으며, 마라톤 발상지인 아테네의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험난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실전에서는 코스와 더불어 한여름의 더위도 무시할 수 없으며 격렬한 서바이벌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느 정도로 힘든지 작년 9월에 실제로 이 코스를 달린 콘도유지 기자(요미우리 신문)에게 경험에 근거해서 소개를 받았다.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코스는 험난한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더위가 강력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9월 파리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테네에 들려 2일간에 걸쳐 실제 코스를 달려보았다. 코스의 대부분은 한창 공사 중이어서 노면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지만 대부분 같은 시기의 여름의 더위와 기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Start ~ 5km]
햇빛은 뜨겁지만 5km 지나서부터 코스는 그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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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남녀 마라톤 출발과 같은 시각인 6시에 마라톤 마을의 출발점에 섰다.기후는 맑음. 아테네 지국의 스탭에게 묻자 아테네의 전형적인 더운 날의 하루라고 지참한 전자온도계는 이 시간에도 기온 31.6, 습도 40%를 나타내고 있었다.
확실히 오른쪽 뒤쪽에서의 태양은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그러나 습도가 낮기 때문에 일본의 더위와는 다르다. 코스 왼쪽의 동쪽에서 불어오는 에게해에서의 바람도 기분이 상쾌할 정도이다. 우선 공사로 좁아진 도로의 벼랑 가장자리를 1km 4분 30초의 페이스를 목표로 달렸지만 관동지방의 같은 시각보다는 많이 달리기 쉬웠다. 예상외였던 것은 5km를 지나서는 코스가 그늘로 들어섰다. 코스 오른쪽에 있는 산 그늘에 주행도로가 있었다. 격렬한 태양빛 때문에 갈증을 느끼고 있던 중에 갑자기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5km ~ 21km]
다리에 충격을 주는 15km부터의 오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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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탄한 초반의 10km가 지나고 네아 마쿠리의 거리를 지나면서 처음으로 급격한 오르막을 만나게 된다. 15km까지는 가벼운 기복은 있지만 힘들다고는 느끼지 않는다. 태양이 내리쬐는 장소도 많지 않다. 그러나 15km 전후에서 코스는 난코스에 접어들기 시작한다.15km부터 급격한 오르막이 시작되며 그것은 16km 부근까지 계속되며 이번에는 1km 정도의 급격한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으며 다리에 충격을 준다. 내리막이 끝나면 계속해서 완만한 오르막. 18km 지나서는 경사는 심해지고 평탄하다고 생각하자마자 오르막.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구부러진 길을 올라가면 상당히 숨이 가빠진다. 올림픽 실전에서는 이 부분에서 서바이벌 경기가 시작 될 지도 모른다.겨우 평탄한 코스가 된 약 21km지점, 저녁놀의 피케루미의 거리를 첫날 들어왔다.

[21km ~ Goal]
24km부터의 오르막은 32km에서 내리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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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가지를 목표로 2일째는 안전을 기해서 비교적 차가 적은 시간대의 새벽에 달리기 시작했다. 실제 레이스와는 시각이 다르므로 여기에서는 기복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잠시 동안 비교적 평탄한 지형을 달리지만 24km 부근에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여기도 오른쪽, 왼쪽으로 커브 길로 되어있으며 서서히 충격을 주는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27km를 지나서 조금씩 내려가서 파리니의 마을로 들어선다. 28km, 97년 세계선수권 여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즈키 히로미가 스퍼트를 낸 최후의 오르막이 나타난다. 이 지점 30km까지는 허덕이면서 올라간다. 틀림없이 승부처 중의 한 곳이 될 것이다. 30km부터의 2km는 조금 경사가 완만하지만 고통스럽다.32km 오르막의 마지막이다. 파라스케비 마을과 아테네 시가가 펼쳐지며 완만한 경사로 골인까지의 내리막이 계속된다. 도중에 여러 군데에서 경사가 심한 지점도 있었지만 극히 짧다. 큰 충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막판 스퍼트에 강한 선수가 남아 있으면 어디에서 스퍼트를 할 것인가 머뭇거리지 않을까?

[Final Comment]
중반까지의 인내력과 종반의 스퍼트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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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이미지로서 더위는 예상만큼 심하지 않았으며 15km부근에서 32km까지의 기복은 상상 이상이었다. 또 32km부터는 기분이 좋을 정도의 내리막이 있다. 마라톤 발상지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끈기 있는 지구력과 고도의 스피드 전환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Profile
콘도유지,1968년생. 치바현 출신. 요미우리 신문 스포츠부 기자. 고등학교 시절부터 장거리 선수로서 활약. 와세다 대학에서 하코네역전에 3번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서브쓰리 선수로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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