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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10위
게시일 : 2011-10-23 | 조회수 : 4,767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육근태 선수가 10월23일(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9분49초의 기록으로 국제부문 10위, 국내부문 2위를 차지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2년 여만에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한 육근태 선수는 8km까지 케냐 선수들과 함께 선두그룹을 이뤄 달렸지만, 이후 페이스가 늦어져 전체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km를 1시간3분대에 통과할 때까지는 2시간15분대 기록을 기대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훈련량이 부족해 후반까지 체력을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레이스였다.
육근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비록 좋은 기록을 수립하진 못했지만 오랜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 동계훈련에서 체력을 보완해 내년 런던올림픽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영진 선수는 35km까지 육근태 선수에 앞서 달렸으나 37km 지점부터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며 페이스가 갑자기 떨어져 2시간22분43초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케냐의 스탠리 키프레팅이 2시간7분3초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고, 한국 선수로는 2시간16분37초로 9위를 기록한 황준현(코오롱) 선수가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스탠리 키프레팅 비욧(케냐) 2:07:03
2위 야레드 아스메롬(에리트레아) 2:07:27
3위 로티치 넬슨 키르와(케냐) 2:10:46
9위 황준현(코오롱) 2:16:37
10위 육근태(삼성전자) 2:19:49
14위 김영진(삼성전자) 2:22:43
-여자부-
1위 오정희(창원시청) 2:41:23
2위 김선정(K-water) 2:43:57
3위 이세정(강원도청) 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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