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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선, 중앙서울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11-11-03 | 조회수 : 4,993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호선 선수가 11월6일(일) 오전8시 서울 잠실 - 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리는 중앙일보서울마라톤에 출전한다.
고교 졸업직후인 2005년 삼성전자에 입단한 박호선 선수는 착실하게 기량을 쌓으며 장거리 트랙과 하프마라톤에서 한국기록에 육박하는 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여자마라톤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고, 2009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32분21초의 좋은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해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박호선 선수는 거듭된 부상으로 1년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출전한 대구국제마라톤에서도 부상의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계훈련을 통해 오랜 부상과 재활기간으로 부족해진 체력과 지구력을 끌어올렸지만 아직 2년 전의 스피드를 낼 수있는 몸상태는 아니다.
완전한 컨디션이 아님에도 박호선 선수가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한 이유는 이번 가을시즌에 마라톤 완주를 통해 경기감각을 되찾은 후 동계훈련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박호선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부상악몽을 씻고 마라톤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자 한다.
삼성전자 육상단 임상규 감독은 박호선 선수에 대해 "오랜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부상부위는 이미 완쾌된 상태지만 재발에 대한 우려로 스피드훈련이 충분치 않았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드물게 신체조건과 파워가 뛰어난 선수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동계훈련에 돌입한다면 다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호선 선수는 현재 선수단 훈련시설이 있는 경기도 화성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으며, 경기 1일전인 11월5일(토)에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일정] 11/6(일)
- 여자마라톤(08:00) : 박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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