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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하프] 김 민, 남자부 우승

게시일 : 2012-08-24 | 조회수 : 4,150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 민 선수가 8월24일(금) 열린 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건국대 3학년이었던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3분11초를 기록하며 한국 마라톤을 이끌 차세대주자로 각광받았던 김 민 선수는 지난해 부상을 당해 한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 하계전지훈련에서 부상에서

벗어나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경기에서 김 민 선수는 30여 명으로 이뤄진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대관령 일원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도로를 달려야 하는 선수들은 기록보다는 순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중반 이후까지 페이스는 좀처럼 빨라지지 않았다.

 

스피드에 자신감을 갖고 있던 김 민 선수가 15km지점을 지나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하자 서서히 선두그룹을 이탈하는 선수들이 많아졌고, 경기는 결국 김 민을 포함해 김영진(삼성전자), 황규환(체육진흥공단) 등 6명의 선두경쟁으로 치달았다.

 

김 민 선수가 맨 앞에서 레이스를 주도하고, 다른 선수들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경기양상이 진행됐지만, 경쟁선수들에 비해 한 수 위의 스피드 능력을 보유한 김 민 선수는 한 번 잡은 선두를 마지막까지 내주지 않고 독주를 계속한 끝에 1시간7분36초의 기록으로 2위인 황규환 선수를 약 30초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경기에 출전한 김영진 선수는 1시간8분2초로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육상단은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한 박호선 선수는 후반까지 선두그룹을 주도하며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경기 막판 체력저하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려 아쉽게 4위로 골인했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김  민(삼성전자)         1:07:36

2위  황규환(체육진흥공단) 1:07:55

3위  김영진(삼성전자)        1:08:02

10위 권영솔(삼성전자)        1:08:56

25위 육근태(삼성전자)        1:11:05

32위 장호준(삼성전자)        1:12:27

 

-여자부-

1위  정형선(부천시청) 1:16:04

2위  강순덕(충남도청) 1:16:45

3위  이선영(SH공사)    1:17:16

4위  박호선(삼성전자) 1:17:17

9위  박유진(삼성전자) 1:18:34

17위 백순정(삼성전자) 1:21:35

 

#. 사진설명 : 여유있는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김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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