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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중앙서울마라톤 국내 우승
게시일 : 2012-11-04 | 조회수 : 3,628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영진 선수가 11월4일(일) 서울 잠실과 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린 2012 중앙서울마라톤에서 국내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2시간17분00초로 국제부 순위는 9위에 올랐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오전 8시 잠실 종합운동장 앞 도로를 출발한 경기에서 김영진 선수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주축인 선두그룹에서 첫 5km를 15분24초의 빠른 페이스로 통과했다. 다음 5km 역시 15분대로 달린 김영진 선수는 이미 국내 선수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안정적인 페이스로 독주한 끝에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김영진 선수는 "레이스 초반부터 혼자 달렸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안정감을 유지하며 후반 체력저하를 대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마라톤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 내년 봄에는 2시간13분 이내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고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중앙서울마라톤 우승은 2시간5분50초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케냐의 제임스 크왐바이가 차지했다. 크왐바이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5분37초를 기록한 윌슨 루야나에 에루페(케냐)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두 번째로 2시간5분대를 수립한 주인공이 됐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한 박호선 선수는 30km까지 선두로 달렸으나, 이후 발가락에 통증을 느끼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져 2시간41분43초의 기록으로 골인, 최경희(경기도청)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제임스 크왐바이(케냐) 2:05:50
2위 체보르 체본(케냐) 2:10:24
3위 벤자민 콜럼(케냐) 2:10:35
9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17:00
21위 권영솔(한국,삼성전자) 2:28:12
-여자부-
1위 최경희(경기도청) 2:39:20
2위 박호선(삼성전자) 2:41:43
3위 김지은(양산체육회) 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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