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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육상선수권] 출전 3개 종목, 1위 석권

게시일 : 2013-05-03 | 조회수 : 4,031

1. 5월 2일(목) : 여자1500m  현서용 1위

 

여자장거리 유망주 현서용 선수가 막판 스퍼트에서 뛰어난 스피드 능력을 선보이며 여자1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1500m B조 경기에 출전한 현서용 선수는 출발 직후 선두로 나서며 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800m 이후 다소 스피드가 떨어져 최수미 선수(서귀포시청)에게 선두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지만, 마지막 3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해 2위 그룹을 따돌리고 4분36초2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현서용 선수는 A,B조 19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해 실업팀 입단 후 첫 트랙경기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결과]
1위 현서용(삼성전자)  4'36"21
2위 최보운(원주시청)  4'37"02
3위 어수정(성남시청)  4'38"86

 

 

2. 5월 4일(토) : 남자5000m  김 민 1위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에서 김 민 선수가 끈질긴 추격전 끝에 14분17초93의 기록으로 이두행(고양시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까지 레이스를 이끈 선수는 권영솔(삼성전자)이었다. 권영솔 선수는 처음부터 맨 앞으로 나서며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펼쳐 한 때 2위그룹을 30m 이상 앞서며 손쉽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독주로 인한 체력저하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4000m 지점에서 김 민, 이두행 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마지막 두바퀴를 남기고 노련한 이두행 선수가 스퍼트를 시작하자 김 민 선수가 추격에 나섰고, 결국 결승선을 30m 앞두고 추월에 성공해 1위를 차지했다.

   

[경기결과]

1위 김   민(삼성전자) 14'17"93

2위 이두행(고양시청) 14'19"00

3위 김효수(경찰대학) 14'20"95

6위 권영솔(삼성전자) 14'39"15

 


3. 5월 6일(월) : 남자10000m  백승호 1위, 권영솔 2위

 

5000m 한국기록(13분42초98)보유자 백승호 선수가 국내 최정상급 스피드를 과시하며 29분30초61의 기록으로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이틀 전 5000m 우승자인 김 민 선수가 페이스메이커로 나선 경기에서 백승호는 팀 동료인 권영솔, 이두행(고양시청)과 함께 선두그룹을 이뤄 레이스를 진행했다. 5000m까지 400m를 약 72초의 페이스로 달리던 선두그룹은 페이스메이커가 빠지자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시작했다.

 

이두행 선수가 먼저 승부수를 띄어 속도를 높이자 백승호 선수가 바짝 따라붙었고, 권영솔 선수는 약간 뒤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자신만의 페이스로 꾸준히 달렸다. 후반에 결정될 것으로 보였던 승부는 이두행 선수가 7000m에서 경기를 포기해 의외로 빨리 끝났다.

 

이후 백승호 선수는 독주를 거듭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권영솔 선수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29분46초64로 2위를 차지해 자신의 첫 10000m 완주에서 29분대 기록을 달성했다.

 

올시즌 첫 트랙경기에서 특급유망주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 백승호 선수는 6월에 중국 곤명에서 고지훈련을 실시한 후 7월초 일본 트랙대회에 출전해 10000m 한국기록(28분23초62)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1위 백승호(삼성전자) 29'30"61

2위 권영솔(삼성전자) 29'46"64 (본인기록경신)

3위 나영산(대구시청) 3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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