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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장거리팀, 일본 디스턴스챌린지대회 출전
게시일 : 2013-07-02 | 조회수 : 3,814
- 3주간 고지훈련 마친 백승호, 남자10000m 한국기록 도전
- 모스크바 세계육상 남녀마라톤 대표 김영진, 김성은 스피드 점검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남녀장거리팀 선수들이 7월3일(수)부터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일본 디스턴스챌린지대회에 출전한다.
일본 디스턴스챌린지대회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말부터 7월까지 날씨가 시원한 홋카이도 지방을 돌며 4~5차례의 시리즈로 펼쳐지는 장거리육상 트랙대회로 일본의 장거리 상위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한다. 특히, 실업팀들의 에이스들이 출전하는 경기에는 아프리카 선수들을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해 선수들의 기록경신을 돕기 때문에 매년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7월3일(수) 아바시리에서 열리는 3차대회에서 남자선수들은 10000m, 여자선수들은 5000m에 참가한 후, 장소를 키타미로 옮겨 6일(토) 4차대회에서는 남녀 모두 10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5000m 한국기록(13분42초98) 보유자 백승호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000m 한국기록(28분23초62)을 약 1초 차이로 깨뜨리지 못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백승호의 5000m 한국기록은 이번 3차대회 장소인 아바시리에서 3년 전에 수립된 것으로 백승호 선수가 유독 아바시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기에 이번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6월7일(금)부터 3주간 중국 쿤밍에서 고지훈련을 실시한 백승호 선수는 지난해보다 강한 훈련을 소화해 기록경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곤명에서 함께 훈련한 김민 선수 역시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백승호 선수와 함께 10000m에서 좋은 기록이 기대된다.
한편,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 남녀마라톤 대표 김영진, 김성은 선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지리산에서 약 3주간 체력훈련에 집중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피드를 점검하고, 7월말까지 일본 치토세에서 장거리 도로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 "백승호, 김민 선수가 중국 쿤밍에서 좋은 훈련성과를 보여 기대가 크지만, 고지훈련에서 끌어올린 컨디션을 얼마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한국기록경신 여부에 중요한 변수다. 김영진과 김성은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한 별도의 트랙훈련은 없었지만 체력적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록단축을 바라볼 만하며, 여자장거리의 신예 현서용 선수에게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7월1일(월) 3차 대회장소인 일본 아바시리로 출국한 선수단은 4일(목) 4차대회가 열리는 키타미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 후, 7일(일) 치토세로 훈련캠프를 옮겨 7월말까지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디스턴스챌린지 경기일정]
□ 3차대회 (아바시리) _ 7월3일(수)
- 17:20 여자5000m : 박호선, 김성은, 이숙정, 백순정, 염고은, 현서용
- 18:20 남자10000m : 김영진, 김 민, 권영솔, 백승호, 고준석, 장호준
□ 4차대회 (키타미) _ 7월6일(토)
- 19:00 여자10000m : 박호선, 김성은, 이숙정, 백순정, 염고은, 현서용
- 19:40 남자10000m : 김영진, 김 민, 권영솔, 백승호, 고준석, 장호준
#. 사진설명 : 백승호(좌), 김민 선수가 중국 쿤밍에서 훈련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