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사진)도쿄올림픽 마라톤 선발대회에서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는 김도연(28·삼성전자) 선수

4/4(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여자마라톤

한국최고기록 보유자 김도연(28·삼성전자) 선수가 2시간31분22초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연은 하프 지점을 1시간13분대로 통과해 도쿄올림픽 여자마라톤 기준기록(2시간29분30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5~40km 지점에서 페이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쉽게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도연 선수는 2018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 종목에 출전한 후

2년8개월만에 재기에 성공했고 이 대회 기록은 본인이 지금까지 출전한 5차례의 마라톤대회 기록 중

2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경기 후 삼성전자 육상단 김용복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훈련했는데 아쉽지만

2018년 3월에 여자마라톤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한 이후 오랜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를 감안하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 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마라톤 선발대회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심종섭(한국전력) 2시간11분24초

2위 박민호(코오롱)   2시간13분43초

3위 전재원(건국대)   2시간13분51초

- 여자부 -

1위 김도연(삼성전자) 2시간31분22초

2위 이숙정(K-Water)  2시간37분43초

3위 김은미(구미시청) 2시간37분49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