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아시안게임 중국대표선발전을 겸해 요녕성 차오양에서 개최된 중국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신일용, 정기희선수가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5월26일(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신일용선수는 우승자인 중국의 Yu Chaohong 선수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10km 지점에서 발이 지면에서 떨어진다는 이유로 3개의 파울을 당해 아깝게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 함께 출전한 정기희선수는 감기 후유증으로 12km 지점에서 기권을 해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선발이 유력시 되는 신일용선수는 "소중한 경험을 했으며 이날의 경기를 교훈으로 더욱 메달권 진입에 정진할 계획" 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경기는 중국 경보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로 남자 20km 종목에만 총 8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이를 또한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구분할 정도로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우승은 중국 남자대표팀의 에이스 Yu Chaohong에게 돌아 갔으며 2위는 지난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예 조홍준이 차지했다.

선수단은 5월27일 오후 귀국한다.

[경기결과]

1위 Yu Chaohong(중국) 1:21:45
2위 Zhu Hongjun(중국) 1:21:48
3위 Wang Yu(중국) 1: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