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 치바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 출전

- 스즈키마도카(김나라) 한국국적 취득 후 첫 경기출전
- 이두행,신영근,이연진 등 신입입단 선수들의 첫 대회출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한민호)은 2월15일(일) 일본 치바시에서 개최되는 치바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에 소속선수 4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2월1일 입단한 스즈키마도카 선수가 3개월여의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처음 대회에 출전하게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일본국적 포기,주민등록증 발급 등의 절차를 끝내고 완전히 한국인이 된 마도카 선수는 최근 한국이름을 "김나라" 로 결정했다.

제주와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온 김나라 선수는 "이번 경기는 동계훈련을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 출전하게 됐다며 착실히 훈련을 계속해 봄 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고 이야기했다.

여자마라톤팀의 임상규감독은 김나라선수가 "제주와 고성 전지훈련 동안 너무 의욕적으로 훈련을 실시해와 오히려 자제를 시켜야 할 정도였다" 며 훈련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남자팀의 이두행,신영근 선수와 여자팀의 새내기 이연진선수도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하여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치바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는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 일본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수준 높은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나라선수가 출전하는 여자부 6000m 경기에는 1996년 아틀란타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10000m 2연패의 주인공인 이디오피아의 데라루트 툴루 선수가 출전하며 이두행,신영근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12000m 종목에는 파리세계선수권 일본마라톤 대표선수인 후지와라 마사카즈(혼다) 선수 등 우수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선수단은 전지훈련 중인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동, 2월13일 경기가 열리는 치바로 출발한다.

[경기일정]

- 2004.2.15(일)
13:05 주니어 여자 4000m : 이연진
13:35 남자 120000m : 이두행,신영근
14:25 여자 6000m : 김나라(스즈키마도카)

*.삼성전자 육상단은 경기소식을 현지에서 생생히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