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2002 부산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기념한 제2회 2004 부산국제육상대회가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9월24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5000m 경기에 남자 5명, 여자 4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출전하였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 날 트랙 첫 경기로 펼쳐진 여자 5000m 경기에서는 지난 8월 아테네올림픽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디오피아의 메세렛 데팔선수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독주하며, 2위를 차지한 일본선수와도 한 바퀴 이상 앞서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선영선수는 레이스 막판 스퍼트를 하며 4위, 서현진선수는 본인기록을 9초 앞당기며 5위를 차지하며 서울체고의 노유연선수를 따돌렸으며, 오정희,김희연선수는 각각 7,8위에 머물렀다.

남자 5000m에서도 무명의 리처드 마테롱(케냐)선수가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서 마지막까지 독주를 하며 13분55초1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이후부터 선두권에서 멀어지면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말았다. 새로운 탄자니아 용병 하미시모리선수도 입단 후 첫 경기에 참가해 기대를 하였지만 14분19초72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로 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 육상경기대회는 작년 1회때보다도 세계유명선수들을 많이 초청하고, 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앞으로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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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5000m 경기 결과

1위 메세렛 데팔(이디오피아) 15'09"97
2위 노조미 이지마(일본) 16'18"41
3위 시즈카 마루모(일본) 16'31"63
4위 이선영(삼성전자) 17'04"13
5위 서현진(삼성전자) 17'07"18 (본인최고기록)
6위 노유연(서울체고) 17'08"13
7위 오정희(삼성전자) 17'12"67
8위 김희연(삼성전자) 17'25"28

* 남자 5000m 경기 결과

1위 리처드 마테롱(케냐) 13'55"10
2위 야스노리 무라카미(일본) 14'09"85
3위 에두아르도 부에나비스타(필리핀) 14'14"75
4위 장신권(건국대) 14'17"24
5위 하미시모리(삼성전자) 14'19"72
6위 이두행(삼성전자) 14'26"04
7위 신영근(삼성전자) 14'32"76
8위 박주영(삼성전자) 14'32"84
9위 데니스 바그레브(카자흐스탄) 14'39"02
10위 허장규(삼성전자) 14'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