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경보 유망주 김현섭 IAAF 경보챌린지대회 출전

- 3월19일 IAAF 경보챌린지대회 출전
- 본인기록 경신과 TOP 10 진입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은 경보 유망주 김현섭선수가 3월19일 IAAF가 주관하는 경보챌린지 1차대회인 멕시코 티후아나의 20km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현섭선수는 지난해 5월 세계경보컵대회 주니어10km 경기에서 8위를, 7월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10000m 에선 국내 경보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경보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다.

올해부터 올림픽 종목인 20km 경기로 종목 전환을 한 후 1월의 일본 고베 경보선수권대회에서 본인기록을 대폭 경신하며 1시간22분52초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을 가뿐히 통과해 성인무대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번에 출전하는 IAAF 경보챌린지대회는 세계랭킹 40위 이내의 선수를 초청하여 (순위권 밖의 선수는 별도참가 신청) 5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벌인 뒤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집계 후 1위부터 8위까지 3만달러에서 5천달러까지 상금을 부여하는 그랑프리 대회이다.

이번 멕시코 경기에도 2004년 세계경보컵 우승자 제퍼슨 페레즈(에쿠아도르),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나단 디에크(호주) 등 우수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김현섭선수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섭선수가 이 경기에서 본인의 최고기록을 냈을 경우에도 작년 경기결과에 비교하면 10위권에 해당하는 것을 보면 이 대회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김현섭선수와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이민호코치(삼성전자,국가대표팀 코치)는 "장시간의 비행과 무더운 날씨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이번 경기의 목표는 본인기록 경신" 이라며 "기록이 경신된다면 8위까지의 입상도 가능하다" 고 말했다.

그 동안 한국경보는 신일용(삼성전자),이대로(서울시청),김동영(상무) 등의 선의의 경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국내나 일본 외에선 이렇다 할 기록이나 성적을 거두지 못해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김현섭선수의 경보챌린지대회의 출전은 또 다른 한국경보의 발전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경기는 3월20일(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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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보의 유용한 정보

[IAAF 경보챌린지대회]

- 2005년 경기일정 + 1차 : 멕시코 티후아나(3/19~20)
+ 2차 : 포루투갈 리오마이오르(4/2)
+ 3차 : 중국 Cixi(4/23)
+ 4차 : 이탈리아 세스토(5/1)
+ 5차 : 스페인 라코루냐(6/4)

- 2004년 대회 남자종합결과
+ 1위 : 로버트 코르제니오프스키(폴란드) 28POINT
+ 2위 : 제퍼슨 페레즈(에쿠아도르) 27POINT
+ 3위 : 이바노 브루그네티(이탈리아) 27POINT


[남자 20km 경보 세계정상권선수]


현재 남자 20km 종목은 하단의 5명의 선수가 우승을 나누어 가지고 있는 최고기량의 선수들임.


1.로버트 코르제니오프스키(폴란드,37세) :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km,50km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km 금메달
2004년 12월 현역은퇴


2.제퍼슨 페레즈(에쿠아도르,31세) : 2004년 세계경보컵 20km 우승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km 4위


3.이바노 브루그네티(이탈리아,29세) :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4.나단 디에크(호주,28세) : 2004년 세계경보컵 20km 3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5.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스페인,28세) :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km 은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