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12일 오전10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벌어진 제2회 전국경보경기대회 남자20km에서 삼성전자 육상단의 박칠성선수가 1시간22분23초로 골인해 대회신기록이자 본인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칠성선수 삼성전자 입단 후 공식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적으로는 2003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후 1년 7개월만의 영광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서 시작된 레이스에서 박칠성선수는 10km를 40분 11초로 통과해 한국신기록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선두그룹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팀 동료 김현섭선수가 레이스에서 빠진 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져 대회신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박칠성선수는 "삼성전자 입단 후 보단수석코치님과 이민호코치님의 지도아래 꾸준히 훈련한 결과 2003년말부터 이어진 슬럼프를 탈출했다. 동계훈련을 더욱 충실히 소화해 내년 봄에는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고등부에서는 고등부 랭킹1위 임정현(나주공고)선수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역시 차세대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결과]

- 남자일반 20kmW -

1위 박칠성(삼성전자) 1:22:23
2위 야티 유스케(일본) 1:26:38
3위 로우 춘시엥(말레이시아) 1:35:39

# 사진설명 : 1위로 골인하는 박칠성선수